"경찰이 세브란스 급습"..경찰 '가짜뉴스' 쫓는다

정한결 기자 2020. 8. 26. 14: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의 대규모 파업 두고 가짜뉴스까지 퍼지고 있다.

경찰이 병원을 급습했다는 내용으로 관련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일부 SNS에서 공유되고 있는 '의료계 파업 관련, 서대문경찰서에서 세브란스병원을 급습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온라인 상에서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서대문경찰서가 급습해 의사들이 도망쳤다"는 내용의 대화 내용이 퍼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대화 모양으로 퍼지고 있는 가짜 뉴스 내용 /사진=정한결

대한의사협회(의협)의 대규모 파업 두고 가짜뉴스까지 퍼지고 있다. 경찰이 병원을 급습했다는 내용으로 관련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일부 SNS에서 공유되고 있는 '의료계 파업 관련, 서대문경찰서에서 세브란스병원을 급습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가짜뉴스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이날 온라인 상에서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서대문경찰서가 급습해 의사들이 도망쳤다"는 내용의 대화 내용이 퍼졌다.

이 메신저 대화에는 "서대문경찰서에서 세브란스 병원에 암병원 본관 진입 협조요청을 전달했고, 병원 총무팀에서 진임의협회장에게 해당사실을 알렸다"면서 "당시 의국장회의가 진행 중이었고 즉시 해산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가 경찰력을 동원해 병원을 급습해 의사들을 해산시켰다는 내용인 셈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나선 의사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거부기관·거부자에 형사처벌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기관에 확인해 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이 확인됐다. 서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오늘 세브란스에 인원을 보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 역시 "(해당 지라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단행한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돌기도 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종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은 발생 추이를 보면서 3단계 격상 여부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내부적으로 깊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3단계 발령과 관련된 부분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부로 3단계를 적용한다는 이런 류의 가짜뉴스는 방역당국과 국민의 신뢰에 금을 가게 만드는 행위"라며 "허위사실 관련 부분은 삼가주시길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법정선 휠체어에 병색 완연한 연쇄살인마…감방서 날아다녔다"내 딸들이 너보다 어리다"…10대 성매매하며 왕자가 던진 말'인종차별 반대' 샘 오취리, 박은혜·최여진 성희롱 논란에 'SNS 폭파'"제정신이냐" 의사출신 안철수, 공공의대 시민단체 추천설에 분노우주에서 본 태풍 ‘바비’…짙은 구름에 가려진 한반도
정한결 기자 hanj@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