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 밟는 현대차 목표가..6년만에 박스권 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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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21만원으로 제시해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20만원을 넘은 목표치를 내놨으며 한화투자증권도 기존 12만원에서 66%나 상승한 20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11만대에서 내년 22만대로 2배 증가하고 수소차는 같은 기간 1만2,000대에서 2만대로 66% 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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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유진증권도 20만원 제시
코로나 불구 이익 방어 이어
전기·수소차 성장에 도약 기대
국내 증권사들이 최근 현대차에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는 이유는 세 가지다. 우선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와 비교해 이익 방어 능력이 뛰어났다.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차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면 수익성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래에셋대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을 배제한다면 2·4분기 영업이익률이 약 8%대로 최근 6년 동안 최고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내수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신차들이 글로벌 주요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해외 시장 규모가 더 큰 만큼 글로벌 믹스 개선은 수익성에 지금까지보다 더 큰 효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그린카로의 전환 움직임도 현대차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11만대에서 내년 22만대로 2배 증가하고 수소차는 같은 기간 1만2,000대에서 2만대로 66% 늘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은 5.2%로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유럽에서의 점유율은 더 높다. 목표주가를 상향한 유진투자증권 역시 기존에 반영되지 않던 수소차 부문의 가치를 3조원으로 반영하면서 기대치를 높였다. 아울러 테슬라와 올해 상장돼 돌풍을 일으켰던 니콜라의 존재 또한 현대차에 대한 시선을 바꾸게 한 주요 원인이 됐다. 전기차와 수소차 사업 성장 전망이 두 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이라면 현대차 역시 이들의 기준에 맞춰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장은 모처럼 긍정적 전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현대차 주가가 6년여를 끌어오던 박스권을 탈피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2014년 이전만 해도 주당 20만원선을 훌쩍 넘었지만 2014년 9월 20만원이 붕괴된 후 14만~16만원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전기차 빅사이클 진입 이후에는 전기차 부문 가치 재평가로 추가적인 주가 업사이드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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