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영상] 아파트 외벽이 종잇장처럼.."서 있기 힘들 정도"

고은상 2020. 8. 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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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태풍 상황에서도 시청자 분들의 제보 영상이 많이 접수됐습니다.

바비의 위력과 피해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고은상 기자와 함께 소중한 제보 영상, 정리해 보겠습니다.

◀ 기자 ▶

네 지금 보시는 영상은 태풍이 강타한 제주도 상황입니다.

제주시 이도 2동의 한 아파트인데요.

강풍을 맞은 아파트 외벽이 떨어져 마치 종잇장 처럼 흔들리고 있습니다.

결국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건물 외벽이 그대로 날아가 도로에 떨어집니다.

다행히 사람은 없었지만 당시 태풍이 얼마나 위협적인지를 한 눈에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제주도 실내에서 촬영된 영상인데 마치 문을 깨트릴 것처럼 비바람이 강타하는 순간을 제보해주셨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밭입니다.

오전 11시쯤 강풍과 비가 함께 몰아치면서 밭이 침수가됐다고 하는데요.

급히 고인 물을 빼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비 바람이 워낙 거세 우비가 아무 소용없는 수준입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입니다.

오후 3시쯤 상황이었는데 길가에 있는 나무가 구부러질 정도로 거센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비에 제보를 했던 시청자는 상당히 공포스러워했다고 전했습니다.

제주 해안가는 온종일 강한 파도가 일면서 태풍의 영향력을 더 크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 서귀포 모슬포 앞 바다인데요

사람 키만한 높은 파도가 일어 언제든지 해안도로를 덮칠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해안 지역이 위험하다보니 경찰도 사고를 막기 위해 방재 작업을 벌였습니다.

오늘 오전에 촬영된 제주 해양경찰청 화순파출소 경찰관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는중인데 통제선을 설치하는 해경 경찰관들에게도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풍에 몸이 날리는 상황에서도 태풍이 더 강해지기 전에 배들을 고박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제주도 연동 한라초등학교 인근인데 중앙 차선에 서있던 가드레일이 힘없이 꺾여 넘어진 걸 볼 수 있습니다.

태풍은 전라남도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진도의 오후 5시쯤 상황 입니다.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면서 물기둥을 만들며 운전자를 위협하는 상황입니다.

해안가 운전자분들 특별히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오후 3시쯤 촬영된 사진인데요.

파도가 방파제에 부딪치며 40미터가 넘는 물기둥을 만들었습니다.

강한 비 바람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고 배는 모두 육지로 끌어올린 상황이라고 합니다.

적극적인 제보와 더불어 제보를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도 안전에 유의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계속해서 MBC에 주신 제보는 정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앵 커 ▶

지금까지 고은상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고은상 기자 (gotostor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88153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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