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취재기자 코로나19 확진..국회 폐쇄 검토

우철희 2020. 8. 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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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취재하던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사무처와 민주당은 긴급히 대책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국회 폐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국회 취재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에 전해진 소식입니다.

국회에서 민주당을 출입하는 한 언론사 소속 사진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기자는 지난 22일 만났던 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별 검사를 진행했고, 뒤이어 최종 확진 판정이 내려진 겁니다.

문제는 해당 기자가 오늘 오전까지 국회 곳곳을 취재하고 다녔다는 겁니다.

특히, 오늘은 오전 7시쯤 국회로 출근한 뒤 사진기자실에 근무하다가 오전 9시 반에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취재를 위해 출입했고,

확진자 접촉 연락을 받은 뒤 오전 10시 40분쯤 퇴근했다고 국회사무처는 밝혔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에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참석한 상태였습니다.

[앵커]

국회 폐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회 출입 기자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국회사무처와 민주당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회사무처에 꾸려진 국회 코로나19 대응 TF는 해당 기자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국회 폐쇄 가능성을 포함해 방역 대책은 물론, 향후 국회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주 국회는 결산국회가 한창 진행 중인데 회의 일정 일부 취소 등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민주당에서도 해당 기자가 출입했던 최고위에 참석했던 당 관계자 전원이 자가격리 중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당 관계자 개별 문자메시지 발송을 통해 내일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 대상자를 판정할 예정이라면서 개별적인 진료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분간 국회 출입이 제한된다면서 구체적인 지침이 있을 때까지 자가격리를 계속 해달라고도 전달한 상태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진기자인 만큼 다른 취재, 촬영기자와도 접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각사 사정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이번 주 국회 출입기자들은 상당수 출근과 재택 근무를 병행해왔습니다.

지금까지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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