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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째 인구 자연감소..올해부터 인구절벽?

장덕수 입력 2020. 08. 26. 22:02 수정 2020. 08. 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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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인구가 8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더 적은 것인데요,

현재 추세라면 인구 통계를 시작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인구 감소가 확실시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 6월 출생아 수는 2만 2천여 명, 하지만 사망자 수는 2만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인구 자연감소.

벌써 여덟 달째 이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인구가 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출생아 수가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6월만 봐도 출생아는 1년 전보다 7% 넘게 줄었는데, 사망자는 오히려 3% 가까이 늘었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걸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은 1명 밑으로 떨어진 지 오랩니다.

2018년 OECD 회원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1.63명.

우리나라는 같은 해 1명 밑으로 떨어지더니 올해 2분기엔 0.8명대로 더 줄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인구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 거란 전망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는 겁니다.

[김수영/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출생은 일단 계속 감소가 조금 더 예상되고 있고 사망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서 약간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자연 감소가 올해 발생할 가능성이 좀 높아 보입니다."]

앞으로도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혼인 건수 자체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5년 30만 건이던 혼인 건수는, 지난해 23만여 건으로 줄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10만여 건으로 역대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출산율이 가장 높은 30대 초반 여성 인구도 2015년 이후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성태윤/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인구 감소는) 경제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공적 기금 등에 있어서의 지속 가능성도 위협하기 때문에 경제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부는 내일(27일)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대응 방향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한종헌 박미주

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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