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초등생에 성관계 권유하나" VS "동성애 마녀사냥에 말린 것"

MBC라디오 입력 2020. 8. 27. 19:38 수정 2020. 8. 2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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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미래통합당 의원>
- 동성애 차별 금지는 필요하지만 미화는 안돼
- 해외에서는 우수성 인정받았다? 미국도 찬반 논란 많아
<양민주 전교조 여성위원장>
- 김병욱 의원 발언,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전제돼있다
- 교육부의 전면 회수 결정, 실망스러워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병욱 미래통합당 의원

☏ 진행자 > 여성가족부가 성평등 교육을 위해 초등학교와 도서관에 배포하는 <나다움어린이책> 중 일부가 최근 논란이 됐습니다. 그러자 여성가족부가 오늘 그 책들 중 일부를 다시 회수하기로 했는데요. 관련해서 릴레이로 의견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지난 25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한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김병욱 > 안녕하세요?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입니다.

☏ 진행자 > 연결 고맙습니다. 의원님 교육위원회 소속이시니까 먼저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나다움어린이책 사업, 이게 어떤 사업입니까?

☏ 김병욱 > 여성가족부에서 2019년부터 나다움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이란 이름으로 추진했던 사업이고 성인지감수성을 다룬 여러 책을 선정하고 전국 초등학교와 도서관에 이 책들을 배포하고 하는 그런 사업입니다.

☏ 진행자 > 책이 총 134종 이렇게 되죠?

☏ 김병욱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이게 다 문제입니까? 아니면 이중에 어떤 게 문제라고 지적하시는 겁니까?

☏ 김병욱 > 이번에 여가부가 교육부와 협의해서 그중에 문제가 된다고 판단한 7가지 책을 회수를, 전부 다 문제 있다고 저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7가지 문제 지적을 하신 건데요. 조금 더 문제의 구체적 이유 설명해주실까요?

☏ 김병욱 > 진행자께서는 그 책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노골적으로 성행위를 묘사하고 있고요. 이 책에 보면 성교에 대해서 신나고 멋진 일이다, 하고 싶어져, 이렇게 서술하고 있는데 초등학생들에게 마치 성행위를 하라고 권하는 뉘앙스가 풍겨지기도 하고요. 성교육도 좋지만 이런 내용을 과연 우리 학부모들이 납득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또 동성애나 동성혼을 미화하거나 조장하는 그렇게 보이는 부분도 큰 문제입니다. 물론 동성애나 성소수자들의 자기 개인 결정, 그 취향에 대해서 존중하고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고 저도 그렇게 하고요. 하지만 차별하지 않아야 하는 것과 조장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동성애에 대한 소수자의 보호, 차별금지는 필요하다고 보시는데 이걸 미화한다 이것은 문제가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 김병욱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미화라는 것이 어떻게 왜 미화인지 혹시 의견 주실 수 있으실까요?

☏ 김병욱 > 책을 보면 책이 7가지 책이 있는데 그중에 엄마인권 아빠인권 이런 책에도 보면 엄마 아빠 인권을 엄마 아빠가 각각 배우자가 아닌 이성 배우자가 아닌 동성의 연인을 사귈 수 있다, 그래서 동성의 연인이 이미 구성된 가족의 아이들을 손을 잡고 있는 그런 장면이 나오는데 그책을 본 초등학생들이 상당히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도 며칠 전에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기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다음에 이렇게 크게 반향을 일으킬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정말 많은 우리 국민들, 학부모들이 이 책의 내용을 보고 좀 경악을 했다. 그래서 청와대 청원까지 하고 아마 저도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여성가족부나 교육부에 항의전화도 엄청 많이 갔을 것 같고 그래서 교육부와 여성가족부가 신속하게 문제가 되는 책들을 회수하겠다고 결정했다고 보고요. 일단 그 책을 보면 우리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수준이 절대 아닙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말씀처럼 여성가족부에서 회수를 하긴 했는데, 그런데 여성가족부의 의견을 들어봤더니 ‘나다움어린이책으로 선정된 도서들은 충분한 검토 과정을 거쳤고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렇게 의견제시를 하던데 이건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김병욱 > 미국 같은 경우에도 이 책을 두고 찬반논란이 많았고 부정적인 의견도 아주 많은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일부 내용을 보면 미국에서 나온 얘기인데 ‘이것은 매우 유익한 책이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에게 읽기는 좋진 않다. 이 책이 아이들이 일찍 섹스하도록 부추길 뿐이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성에 대해 가르치는 것과 탐구를 장려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런 의견을 많이 내고 있고 제가 이번에 교육위에 문제제기한 다음에 수많은 언론에 이 기사가 나오고 거기에 대한 댓글을 봐도 정치적인 성향을 떠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십중팔구 많은 네티즌들 우리 국민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 책에 대해서. 이런 책으로 학교에서 학생들을 성교육을 해서 되겠느냐 이런 의견을 많이 피력해주셨고요.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 우수하다, 그것도 우수하다는 것도 상당히 주관적인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반대 측에서는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이런 나라들에서 상을 준다든지 우수도서로 선정된다든지 그런 것들을 사례로 드신 것 같아요. 나라별 차이가 있나 봅니다. 유럽과 미국이나 우리와.

☏ 김병욱 > 맞습니다. 그런 나라들은 어떻게 보면 성에 대해 관대하고 개방적인 나라도 있고 우리하고 똑같이 적용할 순 없겠죠.

☏ 진행자 > 아마 같은 회의에서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요. 교육위원회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교사와 학부모의 판단 속에서 하면 되는 것이니 너무 과장해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될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하신 의견 같은 자리에서 들으셨죠?

☏ 김병욱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의원님의 이에 대한 반론이랄까 의견은 어떠신가요?

☏ 김병욱 > 130몇 종의 책 중에 문제가 되는 책 7권, 그걸 빼면 저도 나머지 책에 대해서 다 보지 않았습니다만 다 문제 삼은 것은 아니고요. 성교육을 직접적으로 성교육을 할 수 있는, 성교육을 하는 부분에서 책들이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조기성애화를 조장하고 동성애나 동성혼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게 하는 그런 면에서는 충분히 문제제기할 수 있고 아직 우리 사회가 그걸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뭔가 인식의 공유나 공감형성이 되지 않았다. 제도적으로도 당연히 그렇고요. 그래서 그건 학교에서 당연히 걸려야 되는데 그런 걸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이런 내용을 무비판적으로 초등학교에 제공한다는 것은 당연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일부에서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성교육 문제가 오랫동안 제기돼왔고 실효적이지 못한 성교육이 학교에서 계속 돼 왔다. 그러다 보니까 어린이 청소년들이 제대로 된 학교 성교육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의 음란 동영상 이런 것을 많이 보고 그래서 부정적이고 잘못된 부정확한 성인지를 형성하는 문제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조금은 뭐랄까 파격적인 형태의 성교육도 필요하다, 이런 의견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병욱 > 저도 사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데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차마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책으로 우리 아이들을 성교육을 시키라고 하면 저는 정말 자신이 없고요. 그건 저희 아내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얘기했고 이번에 이렇게 이 문제가 논란된 것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반응을 봐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교육은 방향성과 가치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윤리 도덕 정체성 이런 걸 매우 중요한 가치를 내포하는데 아이들에게 단순하게 성적 충동과 호기심만 자극하는 교육이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아이들 수준에 맞게 학부모가 성교육을 많이 책임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학교 같은 데서 집단교육은 성폭력 예방 같은 데 좀더 치중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번에 어른조차 보기 민망한 그런 모습이 삽화나 표현이 많이 있는데 제가 씰 방송이라 그대로 말씀드리기 그런데 이렇게 동성애나 동성혼을 무비판적으로 얘기하고 여성의 성기와 남자 여자가 성관계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이런 내용을 초등학생 성교육으로 한다는 건 정도를 도가 지나 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마지막 하나만 질문드리겠습니다. 의원님도 말씀 중에 고민이 많이 된다는 말씀도 주셨고 올바른 성교육이 필요하다 라는 점, 방향성과 가치관이 필요하다, 이런 제안을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현재 공교육 성교육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다 보니까 지금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면 뭔가 다른 제3의 대안, 성교육을 어떻게 실효성 있게 하면서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그런 혹시 대안 제시가 가능하실까요?

☏ 김병욱 > 성행위가 단순하게 신나고 멋진 일이라면서 좀 가볍게 전달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동성애가 아름답고 당연한 것이다 라는 것을 주입하는 것도 아직 우리 사회에서 수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차별을 막는 것과 이런 성소수자나 동성애를 조장하고 미화하는 것은 엄연히 구분돼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자신의 몸에 대해서 소중함을 알리고 다른 사람의 몸도 그에 못지않게 소중하다. 함부로 대해선 안 된다 이런 내용이 반드시 포함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유아기에 아이들은 성적인 충동이나 호기심이 왕성하고 인생에 대해 통찰이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에 절제와 책임감 있는 행동, 충동을 조절하는 이런 건강한 생명주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의원님 오늘 말씀 너무 감사하고요. 부디 국회에서 정쟁이나 다툼보다는 아이들 문제니까요. 좋은 합의점이 찾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김병욱 > 예, 잘 알겠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 고맙습니다.

☏ 김병욱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나다움어린이책의 문제점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이었습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양민주 전교조 여성위원장

☏ 진행자 > 이어서 김병욱 의원의 의견에 반대하는 쪽 얘기도 들어보겠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양민주 여성위원장입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 양민주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조금 전 김병욱 의원님 이야기 들으셨죠?

☏ 양민주 > 네, 라디오에서는 잠깐 들었고요. 엊그제 국회에서 질의하신 내용을 보도를 통해서 접하고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위원장님은 김병욱 의원님의 말씀 문제제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양민주 > 저는 사실 국회의원께서는 어떤 질문이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의원께서 하신 발언에 대해서는 입장표명이나 다른 별도 반대의견을 표현하지 않았었는데요. 그걸로 인한 교육부나 또는 여가부에 대해 부화뇌동 하는 태도에 대한 문제제기를 저희 단체에서 입장 정리를 했고요. 제가 연결됐으니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누구나 자기 생각을 주장할 수 있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양민주 > 그러나 국회의원 자격으로 전체 그것도 교육위원회에서 발언은 조금 더 신중하게 배제된 소수자의 인권을 생각하고 이러한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내용의 맥락을 파악해서 발언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25일 있었던 의원님 발언과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것에 대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시대착오적이고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그 가족, 이성중심 가족에 고정관념이 된 차별이 전제한다. 그러한 발언이었다고 문제제기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동성애 자체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미화한다고 표현하셨거든요. 이 발언을 뒤집어보면 동성애는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 전제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문제제기했던 삽화가 그냥 단순한 설명이거든요. 동성애는 이런 것, 같은 성별끼리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것에 대한 설명 자체를 미화라고 표현하시는 것이거든요. 질문 자체에 대해서 차별하지 않지만 나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전제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앞서 교육부 차원에서의 조치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7종의 책에 대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 이런 입장이신가요?

☏ 양민주 > 그렇죠. 물론 저희 단체에서도 개인적인 견해나 관점이 다르신 분들은 다양합니다만 제가 근무하고 있고 활동하고 있는 어떤 현장의 이런 문제점들을 인지하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야 되겠다 라고 하는 그 선생님들은 오래 전부터 이러한 책으로 함께 이야기 나누고 공부 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연구들을 현장에 교사들만 있었던 게 아니잖아요. 동화작가라든지 다른 기관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선정한 책이란 말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해석이 조금 불편하고 낯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면회수를 결정한다는 것은 아직도 동의할 수 없고 비판하는 입장이고요. 이 책을 각 초등학교든 유치원이든 중고등학교든 선생님들이 자기의 여건과 아이들 상태와 수준을 고려해서 어떻게 접근하고 활용할 것인가는 교사들의 문제입니다. 현장에서 그 고민하도록 던져주어야지 하루 만에 이렇게 입장표명하고 전면회수하겠다 라는 답변에 저희는 너무 실망한 거예요.

☏ 진행자 > 그런데 김병욱 의원도 그런 말씀을 하시긴 하셨지만 김병욱 의원이나 정치권에서만 아니라 일부 학부모단체들도 선정적인 부분만큼은 빼 달라, 이런 의견을 여성가족부 측에 건의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들이 올라가 있고 이런 학부모들의 염려 걱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양민주 > 우선 저는 일단 저도 학부모기도 합니다만 교사든 국회의원이든 학부모든 어떠한 그림이나 장면에 대해서 온도차이는 다 다릅니다. 반대 의견을 낼 수 있고 상대적으로 이거 너무 좋아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돼라는 목소리는 교육부나 관계기관에 전화하지 않거든요. 너무 좋다 우리끼리 이야기하고 마는 구조였고. 이것에 대해서 절실한 반대해야 되겠다 라고 작정하신 분들은 정말 결합해서 어떤 다양한 형태로 반대를 표시합니다.

저희 경험에서도 나타나듯이 유독 성평등이나 페미니즘 또는 지금 이슈화 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이런 것들이 이슈화 될 때마다 반복되는 패턴들이거든요. 물론 그게 자유로운 의사표현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동성애 반대, 에이즈, 낙태금지, 이 카테고리가 아주 공통된 관습이나 유교적 문화나 종교적 신념 등으로 다양하게 공통의 반대 카테고리가 엮이는 거죠. 이 시너지가 모여서 꾸준하게 반대하고 있는 형태도 일단 기관에 반대의견하고 학교 교사들한테 가서 기자회견 합니다.

그리고 청와대 인터넷 상에서 막 왜곡보도 퍼뜨리거든요. 한쪽 부분만 맥락 따지지 않고. 심지어 언론까지 막 동원해서 마녀사냥하는 이러한 패턴들이 반복되기 때문에 저희는 2020년도 학교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들이지만 50년 전 교육을 받았던 그 프레임에 딱 멈춰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다, 이런 것들을 여가부나 교육부에서 앞장서서 막아주지 않으면 교육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말씀을 주셨는데 여가부에서는 오히려 책을 회수하기로 결정했지 않습니까? 이게 여가부가 문제를 인정해서 행한 그런 발언으로 봐야 될까요. 아니면 문제가 있다고 봐야 될까요?

☏ 양민주 > 문제가 있다고 인지해서 회수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요. 힘의 논리라고 저는

☏ 진행자 > 힘의 논리에 밀렸다.

☏ 양민주 > 그렇죠.

☏ 진행자 > 위원장님, 지금 시간이 많이 초과가 돼서요. 일단 여기까지만 말씀을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기회에 한 번 더 모시고 자세한 말씀 들을 게요.

☏ 양민주 > 네.

☏ 진행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양민주 여성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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