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실상 3단계..교회 · 다중시설 집합 금지

KBC 김재현 2020. 8.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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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는 여기에 더해서 탁구 동호회원들, 청소 회사 직원들 등등이 또 집단 감염된 게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광주광역시 전체에 오늘(27일) 정오부터 사실상 3단계 거리 두기에 들어간다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어서 KBC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는 성림침례교회 집단 확진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지역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탁구동호회원 10명이 단체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청소용역 업체에서도 직원 4명이 한꺼번에 감염됐습니다.

지역 감염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기미를 보이자 광주시가 집합금지 확대 등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방역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코로나19로 인해 광주공동체의 안전이 최대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금 코로나19 지역감염 상황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을 적극 검토해야 하는 위중한 상태입니다.]

우선 광주 지역 모든 종교시설에서 집합이 금지됩니다.

종교활동은 비대면 온라인만 허용됩니다.

또 체육관과 스크린골프장, 당구장 등 모든 실내체육시설과 동호회 활동이 금지됩니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공연장 등 현재 집합 제한 대상인 다중이용시설은 집합 금지 대상으로 변경됩니다.

300인 미만 규모의 학원과 키즈카페 등도 10인 이상 집합금지로 강화됩니다.

광주시는 이번 방역 조치를 다음 달 10일까지 2주간 유지할 방침인데 상황이 악화할 경우 곧바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전라남도도 도민 호소문을 통해 다중이용시설에 한해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손영길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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