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주옥순..검사 대신 '고소·고발'

고은상 2020. 8.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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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랑 제일 교회 신도는 6백 명이 넘습니다.

이 중에 400명 정도는 아예 검사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방역 활동에 참여도 하지 않으면서 이 교회는 국무총리, 장관, 언론사를 잇따라 고발하고 있습니다.

고은상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은평구청은 지난 22일 관내 확진자의 접촉자를 공개하면서 주옥순 씨의 실명을 노출했습니다.

다음날 오전 은평구는 주 씨의 이름을 게시물에서 삭제하고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직원의 실수가 있었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옥순 씨는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을 명예훼손과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옥순(어제, 유튜브 주옥순 TV 엄마방송)]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은 무조건 명단을 이렇게 공개하는 것이 이 문재인 정권의 패거리 놈들이 하는 짓거리이기 때문에…"

경기도는 어제 주 씨가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면서 감염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주 씨는 병상에서 유튜브 방송을 이어가면서 방역당국에 협조를 했고, 자신이 감염된 것은 정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옥순 (어제, 유튜브 주옥순 TV 엄마방송)] "이거는 100% 문재인 정권에서 방역 실패를 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병에 걸린거 아니에요."

사랑제일교회 측도 정부의 대면 예배 금지 조치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직권 남용이라며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검찰에 고발했고 MBC와 JTBC 등 4개 언론사도 허위 보도를 하고 있다며 고발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 조사에는 제대로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랑제일교회 신도는 639명인데 검사를 받은 신도는 241명에 불과합니다.

검사를 받으면 세 명중 한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있는 심각한 상황인데 여전히 400명 가까이는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겁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영상편집 : 조기범 영상출처 : 유튜브 주옥순TV엄마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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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상 기자 (gotostor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89965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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