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질주, 주가 또 사상 최고치..시총 도요타 2배

한상희 기자 2020. 8. 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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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가 2200달러를 넘어서며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테슬라는 현재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12개의 시가총액 중 41%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의 주가는 전기차 판매에 기인하지 않는다.

로이터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내연기관 운영을 전면 개편하는 데 수십억달러(수조원)를 투자하는 사이, 테슬라가 전기차 분야 선두주자로 등극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은 확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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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200달러를 넘어서며 또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가 2200달러를 넘어서며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85.58포인트(3.97%) 오른 2238.75로 거래를 마감했다. 2010년 6월 상장 이후 최고치다. 장중 한때 229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 초 430달러에서 시작해 6월10일 1000달러, 8월20일 2000달러를 넘어섰다. 올 들어 420% 넘게 급등한 것이다.

지난달 1일엔 도요타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위 자동차 회사에 등극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현재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12개의 시가총액 중 41%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시총은 4068억달러(482조 3834억원)로 2위 도요타(2177억달러)의 2배에 달한다.

테슬라는 지난해 36만7200대를 팔았다. 도요타(1046만대)와 폭스바겐(1100만대)의 30분의 1도 되지 않는 수치다. 그러나 테슬라의 주가는 전기차 판매에 기인하지 않는다.

로이터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내연기관 운영을 전면 개편하는 데 수십억달러(수조원)를 투자하는 사이, 테슬라가 전기차 분야 선두주자로 등극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은 확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탄탄한 실적도 주가를 떠받치는 요인이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까지 4개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이에 테슬라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구성 기업에 새로 편입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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