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인권의 최전선 등

기자 2020. 8. 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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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최전선

조효제 지음.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의 혐오증 확산…. 민주주의 진전에도 불구, 해결해야 할 인권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함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저자는 인권에 관한 혁신적인 인식의 전환을 요구한다. 교양인. 384쪽, 1만8000원.

공부란 무엇인가

김영민 지음. ‘추석이란 무엇인가’라는 엉뚱해 보이지만 근원을 따지는 질문으로 신선한 충격을 줬던 김영민 서울대 교수가 ‘공부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로 새 책을 냈다. 저자는 “어떤 공부도 우리가 처한 지옥을 순식간에 천국으로 바꾸어 주지는 않겠지만, 탁월함이라는 별빛을 바라볼 수 있게는 해줄 것”이라고 말한다. 어크로스. 272쪽, 1만6000원.

한동일의 공부법

한동일 지음. 베스트셀러 ‘라틴어 수업’의 저자인 한동일 변호사가 공부에 대한 철학을 풀어냈다. ‘공부하는 노동자’를 자처하는 저자는 ‘목적을 정화하는 공부’를 제안한다. 자기 주변을 에워싼 세상에 이로운 일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목적을 정화하면 진짜 공부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EBS북스. 328쪽, 1만5000원.

일단, 성교육을 합니다

인티 차베즈 페레즈 지음, 이세진 옮김. ‘미투 운동’과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잇단 성범죄들이 공분을 일으키면서, 남성들의 그릇된 성 인식과 제대로 된 성교육 부재에 대한 비판과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소년부터 성년까지 남자가 알아야 할 성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냈다. 문예출판사. 268쪽, 1만4800원.

만들어진 종교

호시노 세이지 지음, 이예안·이한정 옮김. 서구 문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메이지 시대 일본에 ‘종교(religion)’라는 서구의 개념도 수용됐다. 이에 신도와 불교 등 고유의 종교적 전통들도 본질적인 질문에 내몰린다. 저자는 메이지 초기부터 후기에 이르는 시기 일본에서 종교라는 개념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계보학적으로 추적했다. 글항아리. 408쪽, 2만 원.

레이건 일레븐

폴 켄고르 지음, 조평세 옮김. 냉전이라는 체제 경쟁에서 자유 진영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받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자유, 신앙, 가정, 인간 생명의 신성과 존엄성, 미국 예외주의, 국부들의 지혜와 비전, 낮은 세금, 제한된 정부, 힘을 통한 평화, 반공주의, 개인에 대한 믿음 등 그가 중시한 11가지 원칙을 통해 보수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열아홉. 280쪽, 1만6000원.

처음부터 진실되거나 아예 진실되지 않거나

데이비드 립스키 지음, 이은경 옮김. 20대 초반에 미국을 뒤흔들고 34세에 소설 ‘무한한 재미’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그러나 그는 10대 때부터 불안장애와 우울증을 앓다 결국 46세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소설가이기도 한 저자가 ‘롤링 스톤’ 기자였던 시절 월리스의 북 투어 일정을 함께하며 나눈 이야기를 책으로 냈다. 엑스북스. 528쪽, 2만1000원.

사랑은 혁명처럼, 혁명은 영화처럼

오동진 지음. 영화 평론가 오동진의 평론 74편을 모아 책으로 냈다. 그의 평론은 텍스트 자체보다는 하필이면 왜, 지금 이런 영화가 만들어졌는가를 중시하는 콘텍스트 비평이다. 영화 ‘기생충’에 대해서도 극단적 양극화를 고발하는 영화를 자본주의적 투자, 제작, 마케팅을 통해 대중 한가운데로 착지시킨 점은 모순이라고 말한다. 썰물과밀물. 360쪽, 1만6000원.

부동산 약탈 국가

강준만 지음. 저자는 부동산 불로소득이 예외가 아니라 주요 사회적 흐름으로 구조화됐다면 이는 ‘합법적 약탈’이라면서, 지난 50여 년 동안 역대 정부가 부동산을 통해 어떻게 합법적 약탈 체제를 만들어 왔는지 살폈다. 잇단 대책 발표에도 집값 폭등을 막지 못한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도 “부동산 약탈을 외면하는 진보좌파는 가짜다”라고 외친다. 인물과 사상사. 328쪽, 1만6000원.

대하드라마로 메이지를 보다

조현제 지음. 지난 1963년부터 최근까지 단 한 번도 중단된 적 없이 이어져 오고 있는 일본 NHK의 대하드라마 이야기. 전체 59개 작품 가운데 14개가 에도 막부 말기부터 메이지 시대까지를 배경으로 했다. 저자는 일본은 물론, 동아시아 역사의 큰 전환점이 된 메이지 유신의 실체를 대하드라마를 통해 조망했다. BG북갤러리. 300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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