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간 적 없다" 딱 잡아뗀 창원 확진자..자녀까지 감염

이정훈 2020. 8. 28. 1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창원시에 사는 40대 여성이 서울 광화문 집회에 간 적이 없다고 딱 잡아떼다 결국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창원시는 의창구 거주 4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창원시는 이 자료를 근거로 곧바로 이 여성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다.

창원시는 이 여성이 지난 20일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 시작한 후 바리스타 수업 참여, 경남농협 1층 로컬푸드 매장 등을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광복절 집회 불허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에 사는 40대 여성이 서울 광화문 집회에 간 적이 없다고 딱 잡아떼다 결국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설상 가상으로 이 여성의 고교생 자녀까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학교 감염 우려가 커졌다.

창원시는 의창구 거주 4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창원시 51번째 확진자인 이 여성은 전날 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6일 광화문 기지국 정보 2차 명단을 지자체로 통보했다.

창원시가 받은 명단에 이 여성이 들어있었다.

창원시는 이 자료를 근거로 곧바로 이 여성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광화문을 방문한 적이 없다"며 검사를 거부했다.

보건소의 검사 권유가 계속되자 이 여성은 "다음 주 검사를 받겠다"고 고집을 피우다 결국 27일 오후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창원시는 이 여성이 지난 20일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 시작한 후 바리스타 수업 참여, 경남농협 1층 로컬푸드 매장 등을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선별진료소로 재촉하는 발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여성의 대학생 아들, 고등학생 딸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의 딸이 다니는 신월고는 28일 아침에 학생들 등교를 중지했다.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에 들어갔다.

대학생 아들은 며칠 동안 집에 계속 머물려 확산 우려는 없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최영철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법률 검토 후 (광화문 방문 사실을 속인) 창원 51번 확진자에게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eaman@yna.co.kr

☞ 화상회의하며 여직원과 성관계 한 공직자…생중계 '망신'
☞ 황혼 이혼한 전 남편 신체 부위 절단…남편 "내 죗값"
☞ 집단휴진 속 병원 응급실 찾아 삼만리…40대 결국 사망
☞ "멜라니아, 트럼프 취임식에 이방카 차단작전"
☞ '무슨 일 있어도 연다' 이탈리아 정부가 개학 올인한 이유
☞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폭행당했다" 글 올렸다가…
☞ '북창동 순두부'…"미국의 문화현상이 된 요리"
☞ '마스크착용 요구에 지하철 난동' 50대 법원에선 "죄송"
☞ 프로야구 NC 김유성 지명 철회… '학폭 논란' 어땠길래
☞ 어떻게 자기 딸한테…매년 늘어나는 친족 성범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