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란듯 대만 전투기 공중급유 사진 공개한 미국

김철문 2020. 8. 28.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 등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갈등이 가열되는 가운데 미국 당국이 대만인 조종사가 탑승한 F-16 전투기가 미국에서 공중급유를 받는 사진을 공개했다고 대만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는 전날 페이스북에 미국 애리조나주 루크 공군기지에서 공중 급유 훈련을 받는 대만 F-16 전투기 사진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AIT, 대만공군이 미국서 훈련받는 모습 페이스북 공개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등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갈등이 가열되는 가운데 미국 당국이 대만인 조종사가 탑승한 F-16 전투기가 미국에서 공중급유를 받는 사진을 공개했다고 대만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는 전날 페이스북에 미국 애리조나주 루크 공군기지에서 공중 급유 훈련을 받는 대만 F-16 전투기 사진을 공개했다.

공중 급유 훈련 중인 F-16 전투기 [AIT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대만 언론은 미국 당국이 처음으로 대만 공군 병력이 미국에서 훈련받는 모습을 밝힌 것이라고 전했다.

빈과일보는 대만이 지난 1992년 미국에서 F-16A/B형 150대를 구매하는 펑황(鳳凰) 계약을 체결하면서 매년 대만 조종사의 교육 훈련용으로 16대를 미국에 남겨 놓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의 항의를 우려해 미국에 남겨놓은 F-16 전투기의 도장을 미국 기체와 동일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보는 미국과 대만이 매우 신중하게 군사협력을 진행했던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점점 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AIT가 페이스북에 지난 7월 대만이 추가 구매한 신형 상륙돌격장갑차 36대 가운데 1차 인도분의 도착 및 이동 사진,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漢光) 36호 훈련, 대만 육군항공여단과 미군 전투항공여단 관계자의 온라인 전문가 회의 등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T가 이달은 미국과 대만의 '안보 협력의 달'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만언론은 대만 국방부가 대함무기 증강을 위해 미국으로부터 해안 방어용 미사일 시스템을 구매에 나선 가운데 오는 9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대만 무기 판매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해안방어용 지대함미사일(CDCM)과 AGM-84 하푼 공대함 미사일 등의 구매 예산이 당초 500억 대만달러(약 2조원)에서 310억 대만달러가 늘어난 810억 대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푼 블록Ⅱ 대함미사일 [미국 보잉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inbi100@yna.co.kr

☞ 화상회의하며 여직원과 성관계 한 공직자…생중계 망신
☞ 황혼 이혼한 전 남편 신체 부위 절단…남편 "내 죗값"
☞ 집단휴진 속 병원 응급실 찾아 삼만리…40대 결국 사망
☞ "광화문 안 갔다" 잡아뗀 창원 확진자…자녀까지 감염
☞ "멜라니아, 트럼프 취임식에 이방카 차단작전"
☞ '무슨 일 있어도 연다' 이탈리아 정부가 개학 올인한 이유
☞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폭행당했다" 글 올렸다가…
☞ '북창동 순두부'…"미국의 문화현상이 된 요리"
☞ '마스크착용 요구에 지하철 난동' 50대 법원에선 "죄송"
☞ 프로야구 NC 김유성 지명 철회… '학폭 논란' 어땠길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