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文대통령 천주교 아닌가..왜 핍박 하나"(종합)

정윤아 2020. 8. 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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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가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작심발언을 문제삼아 "국민집단소송을 추진해 대통령 개인에게 위자료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8·15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가 확산됐다"는 취지로 브리핑한 서울시 공무원도 고소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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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발언에 상처..국민집단소송 추진중"
"문 대통령 요즘 '기승전광훈 목사냐'는 비판도"
'8·15집회로 코로나 확산' 서울시 공무원도 고소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815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에서 열고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실패 인정을 촉구하며 전광훈 목사 등의 명예훼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 국민집단소송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0.08.28.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사랑제일교회가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작심발언을 문제삼아 "국민집단소송을 추진해 대통령 개인에게 위자료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8·15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가 확산됐다"는 취지로 브리핑한 서울시 공무원도 고소하겠다고 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과 8·15집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문 대통령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은 다수 국민 변호인단을 꾸리고 접수를 받아 국민집단소송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문 대통령 개인에게 위자료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문 대통령도 천주교 신자인데 교회를 핍박하는데 있어 하나님이 두렵지 않느냐"며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실패 책임을 교회에 묻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은 요즘 기승전광훈 목사냐'는 웃지못할 비판이 나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 개신교 지도자 간담회에서 사랑제일교회를 겨냥, "적어도 국민들에게 미안해하고 사과라도 해야할텐데 오히려 지금까지도 적반하장으로 음모설을 주장하면서 큰소리를 치고 있다"며 "여전히 정부 방역조치에 협력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가 8·15집회 당시 광화문에 있던 사람들의 위치정보를 수집한 것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언급했다.

변호인단은 "정부가 8·15 집회 광화문 현장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취득한 행위에 대해 법령이 있더라도 그 법령의 적절한 근거와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위법적 소지가 크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815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에서 열고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실패 인정을 촉구하며 전광훈 목사 등의 명예훼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 국민집단소송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0.08.28. radiohead@newsis.com

아울러 전광훈 목사의 '바이러스 배출량'을 보도한 YTN과 이 보도를 언급한 국민일보, 이데일리, 조세일보 등 언론사에 대해서도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성명불상의 공무원에 대한 고소도 마쳤다고 했다.

한편 변호인단은 이번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8·15집회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 방역통제관을 고소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들은 "서울시도 아니고 중대본도 아닌 서울시 소속 일개 국장이 이런 발표 아닌 발표를 하는 것 자체가 공무원 직무체계와 기존의 관례에 맞지 않다"며 "비대위와 사랑제일교회는 박모 국장을 고소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박 통제관은 서울시 브리핑에서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300명 가깝게 발생했고, 집회가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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