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링 예측했더니..정은경 "내주 하루 확진 2000명까지 나올 수 있다"

김정현 2020. 8. 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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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모델링 예측에 의하면 다음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대 2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들어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의 유행 예측에 의하면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다음주 하루에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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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800명에서 최대 2000명..의료붕괴, 막대한 피해"
"재생산지수 1.5~2..확진자 1명당 2명 늘어날 수 있어"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며 이번 주말엔 꼭 안전한 집에 머물러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2020.08.21. ppkjm@newsis.com

[세종·서울=뉴시스]임재희 김정현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모델링 예측에 의하면 다음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대 2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의료시스템의 붕괴와 사회 필수기능의 마비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들어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의 유행 예측에 의하면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다음주 하루에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바로 유행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기하급수적인 확진자의 급증으로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며 "사회필수기능이 마비되거나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위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질본은 수도권 감염병 예측에 활용되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5에서 2라고 보고 있다. 1명의 확진자가 최소 1.5명, 최대 2명의 추가 확진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정 본부장은 "전문가들과 또 사용하는 모델에 따라서 재생산지수가 수치가 조금 다를 수는 있는데 대략 1.5에서 2.5 사이의 값을 추정하고 있다"며 "저희가 추계한 수치도 1.5에서 2 정도의 사이의 값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전체가 다 위험지역이라고 보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된 N차 전파 또는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미진단자, 8.15 서울도심집회와 관련돼서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해당한다"며 "이와 관련해 교회, 특히 요양원과 요양병원 같은 그런 사회복지시설에 노출되는 데 가장 신경을 쓰며 상황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요양원, 요양병원을 강조하며 "고령층이 많고 기저질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그러한 시설들이 노출됐을 때는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본부장은 대인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10일 정도 출퇴근, 병원 방문, 생필품 구매와 같은 필수적 외출 외 모임을 모두 취소할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종교활동과 각종 회의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개인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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