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부산 인솔자 압수수색..참가자 명단 우르르(종합2보)

김선호 2020. 8. 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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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은 당시 인솔 책임자들의 자택을 동시 압수수색해 참가자 명단 등을 확보했다.

부산경찰청은 28일 오전 광화문 집회 당시 부산지역 참가자를 인솔한 32명 중 명단 제출 비협조자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부산시는 광화문 집회 부산지역 인솔 책임자 37명에게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32명이 불응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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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미제출자 휴대전화도 압수, 분석 예정..증거인멸 확인되면 처벌
광화문 집회 인솔자 자택에서 압수수색하는 경찰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경찰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은 당시 인솔 책임자들의 자택을 동시 압수수색해 참가자 명단 등을 확보했다.

부산경찰청은 28일 오전 광화문 집회 당시 부산지역 참가자를 인솔한 32명 중 명단 제출 비협조자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낮 12시 30분까지 동시 다발로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인솔자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은 물론 집안이나 자동차 등을 샅샅이 살펴봤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일부 인솔자가 보관 중이던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으로 보이는 문서 등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으로 분석해 실제 집회 참가자를 확인할 예정이다.

고의로 참가자 명단을 폐기한 사실이 나오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처벌한다.

인솔자들은 버스 탑승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부산시의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광화문 집회 부산참가자 인솔책임자 차량을 수색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부산시는 광화문 집회 부산지역 인솔 책임자 37명에게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32명이 불응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인솔 책임자 일부는 긴급 행정명령 기한을 넘겨 수십명의 명단을 제출하거나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177명의 집회 참가자 명단을 넘겼다.

하지만 경찰은 끝내 명단 제출을 거부한 인솔자에 대해 이날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확인된 명단을 관련 법령에 따라 역학조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부산시에 전달하게 된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1천486명이 전세버스 44대에 나눠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매우 엄중한 시기라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역학조사를 회피하거나 방해하는 등의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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