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안 갔다" 1주일 숨기고 출근·바리스타 수업
[뉴스데스크] ◀ 앵커 ▶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40대 여성이 의심 증상이 시작된지 일주일 만에 검사를 받고 확진 됐습니다.
보건소가 집회 참석자 명단을 확보해서 검사를 받으라는 전화까지 했지만 집회에 간 적이 없다고 버티다 결국 아들과 딸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1학년 여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자 학생과 교직원 503명에 대해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학생의 40대 어머니가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뒤 확진됐고 이후 대학생 아들과 고등학생 딸까지 감염시킨 겁니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40대 여성은 20일 몸살기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검사를 받고 확진된 27일까지 기업체 건물에 입점한 자신의 편의점에 이틀을 제외하고 계속 출근했습니다.
편의점을 방문했던 기업체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서 현재 직원 1천30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40대 여성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26일 통보한 광화문 집회 참석자 2차 명단에 있었습니다.
창원시보건소와의 통화에서 "집회에 참가한 적이 없다"며 검사를 거부하다가 잇단 권유에 뒤늦게 검사를 받았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증상 발현 후에 일주일간 검사를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관련된 행정적·법적 조치와 함께 향후 추가 확진자 발생 등에 대한 방역 비용 등을 구상권 청구할 것을…"
창원시는 이 여성 이름이 빠진 채 광화문 집회명단을 제출한 인솔자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철/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 "명단을 제출하기는 했는데 이번 51번 확진자가 그 명단에서 빠졌기 때문에 그에 대한 어떤 책임을…"
광화문 집회 추가 명단 가운데 경남에선 202명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고 32명은 검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훈입니다.
(영상취재: 강건구/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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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91260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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