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요구 수용 안 되면 9월 7일부터 무기한 3차 파업"

이상화 기자 2020. 8. 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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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들 집단 휴진과 관련해서 새로운 소식이 들어와 잠시 전해 드리고 가겠습니다. 오늘(28일)은 의사협회가 총파업을 하기로 한 사흘의 마지막 날이었는데요. 조금 전인 저녁 6시 의사협회가 회의를 열고 향후 일정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조금 전 결론이 나왔다고 합니다. 바로 현장 연결해 보죠.

이상화 기자, 회의가 지금 막 마무리가 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의사협회에 지금 나와 있는데요.

회의는 6시에 시작을 해서 8시 20분경에 마무리가 됐습니다.

지금은 최대집 회장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내용이 민감하다 보니, 회의가 길어진 걸로 보입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게 향후 일정일 건데요. 그래서 어떻게 하기로 했다고 합니까?

[기자]

회의는 큰소리가 오가는 등 상당히 격론이 오갔습니다.

최대집 회장은 오늘 회의에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는 것에 대해서 논의하겠다고 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논의를 했습니다.

일단 정부가 의협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 9월 7일부터 3차 무기한 파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곧바로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은 건데요.

아무래도 개업 의사들의 휴진율이 높지 않은 점, 정부가 강경한 태도로 나온 것들을 두루두루 계산을 해서 논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기한 파업이 이루어지면 2000년 의약 분업 파업 이후의 두 번째 무기한 분업 파업이 됩니다.

[앵커]

9월 7일부터 하겠다, 이런 거군요. 혹시 여기에 대한 복지부 입장 나온 거 있습니까?

[기자]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알아본 바에 따르면 현재 정부 입장에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여러 차례 브리핑을 했듯이, 동료 의사의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최대집 회장이 복지부 장관을 고발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고발하겠다고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최대집 회장은 앞서 이제 서울지방경찰청에서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복지부가 전공의 10명을 고발한 데 대해서 항의를 한 건데요.

전공의를 형사 고발한 것이 정치적 탄압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행위가 전공의들이 현장에 복귀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복지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또 업무개시명령이 헌법에 어긋나는지 위헌 여부도 따지겠다고 한 상황입니다.

최대집 회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파시스트 지도자라는 표현을 쓰면서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상화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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