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이용자 가장 만족하는 기능은?..'배터리·120㎐·손떨방'

삼성전자, 삼성멤버스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이용자들이 가장 희망하는 컬러는 '네이비'

5일(한국시간)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갤럭시 언팩 2020' 행사 (삼성전자 제공) 2020.8.6/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능은 120헤르츠(㎐)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와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삼성전자는 공식 커뮤니티 삼성멤버스 이용자 1만35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8월14일까지 조사한 '갤럭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삼성멤버스 갈무리) © 뉴스1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약 54%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사용성 기능 중 '배터리'를 가장 만족스러운 기능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에는 각각 3400밀리암페아(mAh)와 35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플러스(+) 모델에는 4100mAh·43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는 Δ4000mAh(갤럭시S20) Δ4500mAh(갤럭시S20+) Δ5000mAh(갤럭시S20 울트라)로 배터리 용량을 대폭 늘렸다.

지난 5일 공개한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역시 Δ4300mAh(갤럭시노트20) Δ4500mAh(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번 조사에서 배터리 다음으로 이용자들이 꼽은 사용성 기능은 Δ방수방진(50%) Δ확장가능 메모리(35%) Δ무선충전(24%) Δ무선배터리 공유(15%) 등이었다.

디스플레이 관련 기능 중에서는 58%의 응답자가 '120㎐ 고주사율'을 선택했고, Δ다크모드(38%) Δ인피니티-O 디스플레이(32%) ΔAoD(27%) Δ엣지 디스플레이(22%) 등이 뒤를 이었다.

주사율이 120㎐라는 건 1초당 보여 주는 정지 이미지의 수가 120장이라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60㎐ 정도의 주사율인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디스플레이 속 움직임이 2배 부드럽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을 갤럭시S20 시리즈에 처음 적용했다.

(삼성멤버스 갈무리) © 뉴스1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주력하고 있는 '카메라' 관련 기능 중에서는 손떨림 방지 기능(손떨방)인 '슈퍼 스테디' 기능(54%)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다만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세웠던 '스페이스 줌'(20%)은 선호도 5위에 머물렀다.

슈퍼 스테디 기능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 시리즈부터 들어갔다. VDIS(Video Digital Image Stabilization)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당 기능은, 녹화 전 사용자의 움직임을 예측·연산한 뒤, 녹화가 시작되면 보정 범위를 계산해 최대한 흔들림이 없이 동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이같은 기능 관련 질문 외에도 가장 희망하는 갤럭시 색상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응답자들은 Δ네이비(43%) Δ라벤더(41%) Δ민트(39%) Δ화이트(31%) Δ브라운(22%) 순으로 답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