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F-16 정비센터 개소..中 분노 부를 것" SCMP

이재우 2020. 8. 29. 1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산 전투기 F-16 유지보수센터(maintenance and service centre)가 인도 태평양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만에서 문을 열었다.

대만은 자체 물량을 소화해 실력을 공인 받은 뒤 한국 등 국외 F-16 정비 수요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 국무부 승인에 따라 대만에 F-16 C/D 66대를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미국재대만협회(AIT)는 27일 페이스북에 미국 애리조나주 루크 공군기지에서 공중 급유 훈련을 받는 대만 F-16 전투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미국재대만협회 페이스북) 2020.08.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산 전투기 F-16 유지보수센터(maintenance and service centre)가 인도 태평양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만에서 문을 열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개소는 중국을 분노하게 만들 수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에 대(對)대만 무기 수출과 공적 접촉을 중단하라고 요구해왔다.

이 시설은 지난해 12월 F-16 개발사인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과 대만 국영 방위산업체 한샹(漢翔·AIDC)이 맺은 협약에 따라 이날 대만 타이중 사루(沙鹿)에 개소했다. 이 센터에서는 F-16 정비와 수리, 업그레이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록히드 마틴은 군사장비 유지보수 현지화를 추진하는 '독립파'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정책에 따라 기술 이전 등 폭넓은 협력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대만은 자체 물량을 소화해 실력을 공인 받은 뒤 한국 등 국외 F-16 정비 수요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차이 총통은 이날 개소식에서 "이는 대만 방위산업과 국제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투기 정비시간 단축, 전투기 신뢰성 강화에 기여, 대만 공군의 우위를 보장할 것"이라고 반겼다.

록히드 마틴은 AIDC와 앞서 수출한 F-16 A/B 전투기 142대를 최신형인 F-16 V로 개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미 국무부 승인에 따라 대만에 F-16 C/D 66대를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다. 대만은 이 지역에서 F-16 최대 운용국이 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