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 자랑스럽다는 문 대통령에게 "이러니 답이 없지"

김정률 기자 2020. 8. 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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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을 자랑스럽다고 표현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러니 답이 없다"고 질타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거수기 180개 민주당이 자랑스럽단다"며 "뭐가 문제인지 아예모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기회는 아빠 찬스, 과정은 엄마 위조, 결과는 딸의 부정입학' 이게 그 추운 겨울날 광화문에서 촛불 든 사람들이 원하던 나라였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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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나라꼴이라고 만들어 놓고 그렇게 자랑스럽냐"
"다른 건 다 좋은데 촛불 타령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8.28/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을 자랑스럽다고 표현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러니 답이 없다"고 질타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거수기 180개 민주당이 자랑스럽단다"며 "뭐가 문제인지 아예모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 영상 인사말에서 "국민들은 지금 어느 때보다 우리 당을 주목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만들고 있는 새로운 역사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기회는 아빠 찬스, 과정은 엄마 위조, 결과는 딸의 부정입학' 이게 그 추운 겨울날 광화문에서 촛불 든 사람들이 원하던 나라였냐"고 했다.

그는 최근 검찰의 인사를 겨냥 "자기 일 하는 검사들은 다 연수원에 보내놓고 뎅부장 진급시키고, 사주 보고 성추행 2차 가해나 하던 검사, 영부인을 찬양한 공으로 서울로 올리고, 검찰총장 공격하고, 감사원장 공격하고, 그걸로 모자라 총리라는 이까지 나서서 판사를 공격하고, 의원들이라고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해괴한 법안들로 선동정치나 하고 자빠졌고, 이걸 나라꼴이라고 만들어놓고 그렇게 자랑스럽냐"고 반문했다.

진 전 교수가 지칭한 '뎅부장'은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과 몸싸움을 벌인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진 전 교수는 "당신들 이런 짓 하라고 촛불 든 거 아니다. 다른 건 다 좋은데 촛불 타령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며 "어차피 당신들은 탄핵에 반대했었다. 분위기 살피다가 슬쩍 무임승차한 주제에 빨리 2년 지나갔으면 좋겠다. 국방부 시계나 바라보던 군대시절 같다. 휴,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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