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야외서 하니까 덜 위험하다? '연쇄감염' 잇따라

김태형 기자 2020. 8. 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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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는 야외에서 하니까 비교적 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은데요,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골프 모임들이 이어지면서 코로나 연쇄감염이 이뤄진 사례도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198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울산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습니다.

당시 골프장에서 경남의 한 부부와 동선이 겹쳤습니다.

이 부부는 닷새 뒤인 18일, 3쌍의 다른 부부와 함께 전남에 1박 2일 골프 여행을 갔습니다.

이들 4쌍의 부부 중 1명 빼고 모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모두 울산 골프장에서 동선이 겹쳤던 부산 198번 확진자로부터 연쇄 감염됐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부산 198번이 증상이 나온 날도 빠르고 전파력도 강해 최초 감염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산 198번이 골프장에서 경남의 한 부부와 접촉이 있었고, 결국 뒤에 경남 부부와 골프 여행을 갔던 일행 대부분이 감염된 겁니다.

부산의 198번째 확진자와 부산의 스크린 골프장에서 만난 2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골프가 야외에서 이뤄지더라도 카트를 같이 타기도 하고, 식사 등 오랜 시간 같이 있다 보니 감염 위험이 절대 낮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그래픽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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