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간 닫는 47만개 영업장..장기화되면 '일자리 위협'
[앵커]
학원과 헬스장 등 다른 시설들도 내일(30일)부터 8일간 문을 닫습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도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영업에 제한을 받는 곳이 무려 47만 개나 됩니다. 가게 주인들은 손님이 줄까 걱정이고, 일하는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을까 봐 걱정입니다. 하루빨리 코로나를 잡지 않으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가는 겁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영어학원 문 앞에는 '휴원 안내'라고 적혀 있습니다.
헬스장과 테니스 강습소에서도 문을 닫는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내일 0시부터 강화된 방역 지침으로 9월 6일까지 8일간 음식점과 학원 등 47만여 개 영업시설의 운영이 제한됩니다.
문을 닫으면 당장 일자리가 걱정입니다.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생 : 일주일 정도 (아르바이트) 못 하고, 그 후부터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특히 시간당 급여를 받는 강사들은 문을 닫는 만큼 수입이 줄어듭니다.
[필라테스 강사 : (휴원을 하면) 그 주는 없는 거예요, 수입이. 일주일 이상이 되고 한 달이 되고 두 달이 되면, 저희 보고 경제활동을 하지 말라는 말밖에 (안 되는데.)]
프랜차이즈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가게 문을 열긴 하지만 손님은 줄고 그만큼 일할 사람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A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관계자 : (원래) 10명이 일을 했다면, 지금은 4~5명만 일해도 되는 상황이잖아요.]
[B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관계자 : 아마도 장기화되면 그런 부분(일자리)들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죠.]
코로나19의 확산이 곧바로 일자리 문제와 직결되고 그 피해는 서민들에게 가고 있습니다.
다음 한 주 거리두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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