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언택트 전대'..새 대표 이낙연, 수락 연설도 화상으로
[앵커]
이번엔 조금 전에 끝난 여당 전당대회 소식입니다. 이낙연 의원이 득표율 60.77%로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로 뽑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당대표 수락 연설마저 화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황예린 기자 보도 보시고, 바로 이낙연 신임 당대표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기자]
60%가 넘는 득표율을 올린 이낙연 새 대표는 20% 안팎에 머문 김부겸·박주민 후보를 큰 차이로 눌렀습니다.
코로나19 음성 결과가 나온 뒤에도 2주간의 자발적 자가격리를 이어가고 있는 이낙연 의원은 오늘(29일) 당대표 수락 연설도 화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 자가격리 12일째, 몸의 건강은 좋으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삶에 제 가슴이 미어집니다. 실업자는 늘고 여러분의 삶은 더 고달파질 것입니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의 대부분을 코로나 사태에 할애했습니다.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스스로 위원장이 돼 '코로나 전쟁'을 지휘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급 범위를 놓고 논란이 됐던 재난지원금에 대해선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원론적인 말만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는 전당대회 풍경을 확 바꿔놨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뽑혔던 2년 전엔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대의원만 1만2천여 명이 모였지만, 오늘은 당사에 10명 안팎이 자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로 전대가 시작됐고,
[우리는 방역 성공과 함께 경제 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것입니다.]
물러나는 이해찬 대표도 영상으로 말을 전했습니다.
최고위원에는 김종민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등 다섯 명이 당선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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