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술주 시총합계, 유럽 시총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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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의 기술주 시가총액 합계가 유럽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기 이전 미 기술주 시총 합계는 유럽 주식시장의 25%에 불과했다.
BoA는 미 기술주 시가총액은 9조1000억달러로 영국과 스위스를 더한 유럽 주식시장 시가총액 8조9000억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BoA는 참고로 2007년에는 유럽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미 기술주 시가총액의 4배 규모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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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의 기술주 시가총액 합계가 유럽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기 이전 미 기술주 시총 합계는 유럽 주식시장의 25%에 불과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등하면서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을 거듭한데 따른 것이다.
CNBC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리서치를 인용해 미 주요 기술업체들이 최근 수년간 주식시장 흐름을 장악하면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BoA는 미 기술주 시가총액은 9조1000억달러로 영국과 스위스를 더한 유럽 주식시장 시가총액 8조9000억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BoA는 참고로 2007년에는 유럽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미 기술주 시가총액의 4배 규모였다고 덧붙였다.
미 주식시장의 대형 기술주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이 이같은 흐름을 만들어냈다. 기술주에 주식시장이 지나치게 경도되면서 시장전략가들은 시장이 점점 취약해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등 5대 기술주의 시가총액은 1월만 해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5%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 위기를 거치면서 지금은 20% 를 훌쩍 웃도는 수준으로 높아졌다.
애플 시가총액만 2조달러를 넘는다.
아마존도 만만치 않다.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을 바탕으로 주가가 폭등해 10년새 주가가 20배 넘게 뛰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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