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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NCM 배터리 유럽 사업 확장..폭스바겐 등 탑재 러시

김지웅 입력 2020.08.30. 16:01 수정 2020.08.30. 18:58

LG화학이 차세대 파우치 타입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LG화학의 NCM712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주행거리는 500㎞ 이상으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주문 요청도 늘고 있다.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NCM622 배터리 니켈 용량이 60% 수준인 것과 비교해 LG화학 NCM712 배터리는 70% 이상으로 밀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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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지난해 경남 함안에 위치한 동신모텍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팩 하우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LG화학이 차세대 파우치 타입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NCM712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로, 독일 폭스바겐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탑재됐다. LG화학의 NCM712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주행거리는 500㎞ 이상으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주문 요청도 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폴란드 공장에서 차세대 NCM712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배터리는 독일 최대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최근 출시한 준중형 SUV 전기차 'ID.4'에 탑재됐다.

NCM712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재 핵심 소재인 니켈, 코발트, 망간을 7:1:2 비율로 구성한 배터리다. 에너지 밀도 향상에 도움을 주는 니켈 함량을 70%로 높이고, 코발트 비중을 10% 수준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대신에 망간 사용량을 20%로 맞춰 그동안 제기됐던 안정성 문제를 개선했다.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NCM622 배터리 니켈 용량이 60% 수준인 것과 비교해 LG화학 NCM712 배터리는 70% 이상으로 밀도를 높였다. 양극재 니켈 함량을 높이면서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NCM622 주행 가능거리는 400~500㎞ 수준이다.

LG화학 충북 오창공장에서 연구원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LG화학은 폭스바겐 ID.4 등 배터리 물량 확대에 따라 폴란드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내년에는 7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란드 공장은 LG화학 최대 생산거점으로 유럽 완성차 물량을 책임지고 있다. LG화학은 NCM712를 앞세워 폭스바겐을 비롯 유럽 완성차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국내외 모든 공장의 배터리 생산 확대까지 검토 중이다.

LG화학은 내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사원계 배터리(NCMA) 배터리 개발도 완료한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이 제품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전기차 20여종에 탑재할 예정이다. LG화학은 GM 신차 적용을 위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NCMA 배터리는 LG화학 국내 공장에서 먼저 생산된 후 GM과 LG화학의 합작 공장에서 본격 양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관계자는 “LG화학은 '선수주 후투자' 로드맵에 따라 배터리 제품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NCM 배터리와 NCMA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높이고, 코발트 함량을 줄이면서 배터리 성능은 개선되고 수익성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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