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 보트 타고 탈출 시도, 당국 해상 경비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이 대만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정치 활동가들을 막기 위해 해상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 소식통은 지난달 쾌속정을 타고 대만으로 밀항하려던 홍콩의 반정부 운동가들이 중국 해안경비대에 체포된 이후 홍콩 당국이 해상 순찰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들 5명에 대한 소식은 중국 해안경비대가 대만 밀항을 시도한 홍콩 주민 12명을 체포했다는 보도 뒤에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홍콩이 대만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정치 활동가들을 막기 위해 해상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 소식통은 지난달 쾌속정을 타고 대만으로 밀항하려던 홍콩의 반정부 운동가들이 중국 해안경비대에 체포된 이후 홍콩 당국이 해상 순찰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유명한 홍콩 (반정부) 인사들이 잡혔다는 소식은 불법 수단을 이용해 도시에서 탈출하려 하는 사람들을 제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홍콩은 대만 당국이 구금 중으로 알려진 반정부 활동가 5명을 송환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들 5명에 대한 소식은 중국 해안경비대가 대만 밀항을 시도한 홍콩 주민 12명을 체포했다는 보도 뒤에 나왔다.
대만 매체 차이나타임스는 지난 28일 대만 해안경비대가 지난달 말 둥사군도 인근에서 보트 연료가 떨어져 표류하고 있던 홍콩 민주화 운동가 5명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작년 홍콩 민주화 시위에 참여해 폭동, 경찰관 폭행, 공격용 무기 불법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된 24세 청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은 대만 남부 가오슝으로 이송됐다.
다만 대만 정부는 이 같은 보도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5명에 대한 체류 허용은 중국 본토가 강행한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하고 반대로 추방은 '대만 독립'을 기치로 내건 현 정부의 강경한 대중 정책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홍콩은 "우리는 다른 사법당국이 홍콩 내 범행에 연루된 범죄자들을 숨겨주지 말고 돌려보낼 것을 촉구한다"며 "홍콩 정부는 이들이 송환되면 법에 따라 처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차명진 '질본, 세월호 해경 되고 싶냐…광화문 집회가 코로나 아버지?'
- 자가격리 마지막날 여친 만나러 KTX 탄 20대 '벌금 200만원'
- 음란물 업로드 '여행에 미치다', 사과·운영 중단에도 여전한 분노…왜(종합)
- 조국 '조선일보 오보 '징벌적 손해배상제'였다면…파산 사례도 '
- 홍석천, 코로나19 장기화에 결국 이태원 식당 폐업 '버티기 힘들다'
- 절친도 분노했다…한채아가 김성은에게 밝힌 남편 차세찌의 과거
- 유튜버 하늘 '갑상선암 투병·수술…성형·중절수술 의심 악플 달려'
- 유부남 사실 숨기고 여성 2명 사귀며 임신 시키고 폭행한 30대 징역2년
- 기안84, 상의 벗고 쭈그려 앉아…'마음이 습한 건지 날이 습한 건지'
- '온앤오프' 김민아, 셀프 제모 도전…고통 전해지는 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