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자락 등산객들 모인 식당서 '거리두기' 안돼 경찰 출동

임성호 2020. 8. 30.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불리는 강화된 방역 조치 시행 첫날인 30일 서울 북한산 자락의 한 식당에서 등산객들이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은평구 진관동의 한 식당에서 손님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식사하고 있으며, 식당 종업원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오후 북한산 인근 식당에서 거리를 두지 않고 식사하는 모습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불리는 강화된 방역 조치 시행 첫날인 30일 서울 북한산 자락의 한 식당에서 등산객들이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은평구 진관동의 한 식당에서 손님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식사하고 있으며, 식당 종업원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거리두기 2.5단계에서 일반음식점은 오후 9시 이전에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다. 다만 마스크 착용과 이용자 간 2m(최소 1m)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현장 목격자는 "산악회 일행으로 보이는 이들을 포함해 100여명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근처 계곡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 감염이 우려됐다"고 전했다.

출동한 경찰은 업주와 손님에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하고, 현장 상황을 관할 구청인 은평구청 위생과로 인계해 과태료 부과 등 처분을 검토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식당에서 등산객 등 손님 50여명이 모여 식사를 한 것이고, 실내에서 50인 이상이 별도의 행사를 연 것은 아니기에 집합금지명령 위반 등 형사입건할 사안으로 판단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북한산 인근 계곡에 사람들이 마스크 없이 붙어 앉은 모습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yna.co.kr

☞ "이 정도면 됐습니다…파업 중단합시다" 외친 한 전공의
☞ 김연경의 흥국생명 복귀에 타 구단 감독들 한숨…"어떻게…"
☞ 고창 60대 부부싸움 아내 목졸라 중태 빠트리고…
☞ "간통하러 내연녀 집 드나들어도…" 법원 판결은
☞ 화상회의하며 여직원과 성관계 한 공직자…생중계 망신
☞ "느낌이 좋다" 건강검진 차트 보고 진료 의사가 '사심 연락'
☞ 성폭력 피해자가 왜 '수치심'을 느껴야 하나요?
☞ 안철수·진중권, 친문 때리기…"처참한 국회" "친박 같아"
☞ 日 리얼리티쇼 여성연예인 극단 선택…악플 연관성 조사
☞ 3살~17살까지 39명 납치…성매매 일당 검거 해보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