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자락 등산객들 모인 식당서 '거리두기' 안돼 경찰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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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불리는 강화된 방역 조치 시행 첫날인 30일 서울 북한산 자락의 한 식당에서 등산객들이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은평구 진관동의 한 식당에서 손님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식사하고 있으며, 식당 종업원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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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불리는 강화된 방역 조치 시행 첫날인 30일 서울 북한산 자락의 한 식당에서 등산객들이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은평구 진관동의 한 식당에서 손님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식사하고 있으며, 식당 종업원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거리두기 2.5단계에서 일반음식점은 오후 9시 이전에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다. 다만 마스크 착용과 이용자 간 2m(최소 1m)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현장 목격자는 "산악회 일행으로 보이는 이들을 포함해 100여명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근처 계곡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 감염이 우려됐다"고 전했다.
출동한 경찰은 업주와 손님에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하고, 현장 상황을 관할 구청인 은평구청 위생과로 인계해 과태료 부과 등 처분을 검토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식당에서 등산객 등 손님 50여명이 모여 식사를 한 것이고, 실내에서 50인 이상이 별도의 행사를 연 것은 아니기에 집합금지명령 위반 등 형사입건할 사안으로 판단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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