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원·대정·안덕 어린이집 31개소 '휴원 명령'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확산 추이 따라 연장 결정
가정에서 양육할 수 없는 경우 긴급보육 지원 추진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산방산 탄산온천 방문객 2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30일 오전 제주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주민이 체온을 검사하고 있다. 2020.0830 kjm@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서귀포시 남원읍·대정읍·안덕면 지역 내 어린이집 31개소에 대해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5일간 임시 휴원 명령을 내린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남원읍 소재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36·37·38·41번), 안덕면 소재 산방산탄산온천에서 5명(29·33·40·42·44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취약계층인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방역 조치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어린이집 임시 휴원으로 보호자가 영유아를 가정에서 양육할 수 없는 경우 긴급보육을 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휴원 명령 기간에는 출석 인정 특례가 적용돼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

또 긴급보육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보호자를 대상으로 돌봄 현황 및 아동 상황 등을 전화 모니터링하고, 아동 돌봄 현황을 자체적으로 파악해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 및 정부 방역 방침에 따라 휴원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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