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감염' 제주 40번 환자, 19곳 방문..공무원 500명 검사

강경태 2020. 8. 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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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방산 소재 온천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도내 40번 환자가 제주도청 등 19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40번 환자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청을 비롯해 19곳을 방문했고, 총 56명(30일 오후 2시 기준)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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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2시 기준 56명 접촉..제주도청·시청 등 방문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0번 확진자가 지난 24일부터 제주도청과 제주시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직사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30일 오후부터 확진자가 방문한 관련 부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제주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접수하는 제주시청 공무원들의 모습. 2020.08.30.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 산방산 소재 온천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도내 40번 환자가 제주도청 등 19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2일 도내 40번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0번 환자는 29·33번 환자 부부가 방문한 산방산탄산온천을 지난 23일 오후 2시40분부터 오후 6시 사이 온천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온천 방문 이력자에 대한 검사를 독려하는 재난안전문자를 받고, 같은날 오후 3시께 제주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확정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40번 환자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청을 비롯해 19곳을 방문했고, 총 56명(30일 오후 2시 기준)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방문 장소는 ▲방문판매업 사무실(제주시 노형동) ▲만강촌옛날칼국수(노형동) ▲아리따움노형오거리점(노형동) ▲조천읍사무소(조천읍) ▲제주동부보건소(구좌읍) ▲제주특별자치도청(연동) ▲연동주민센터(연동) ▲제주시청(이도2동) ▲로즈앤의원(노형동) ▲새봄약국(노형동) ▲사람휘트니스 연동점(연동) ▲롯데마트(노형동) ▲롯데시네마 제주아라점(아라동) ▲오마카세 요리 소고스시(아라동) ▲역전할머니 맥주 아라점(아라동) ▲안전셀프세차장(건입동) ▲제스코마트(도남동) ▲라오체리조트(서귀포시 강정동) ▲맨도롱해장국(서귀동) 이다.

접촉자는 자택 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주민 5명을 비롯해 ▲방문판매업 사무실(동료 5명) ▲만강촌옛날칼국수(직원 1명·손님 4명) ▲조천읍사무소(직원 1명) ▲제주도청(직원 3명) ▲연동주민센터(직원 7명) ▲제주시청(직원 6명) ▲로즈앤의원(직원 3명) ▲사람휘트니스 연동점(직원 2명·손님 12명) ▲오마카세 요리 쇼고스시(직원 1명) ▲지인 2명 등 총 52명과 접촉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역학조사 결과 ▲아리따움 노형오거리점 ▲제주동부보건소 ▲새봄약국 ▲역전할머니 맥주 아라점 ▲제스코마트 ▲안전셀프세차장 ▲맨도롱해장국에서는 접촉자가 없었다. 현재 롯데마트에서의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0번 확진자가 지난 24일부터 제주도청과 제주시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직사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30일 오후부터 확진자가 방문한 관련 부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제주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제주시청 공무원들의 모습. 2020.08.30. 0jeoni@newsis.com

현재까지 파악된 19곳의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조치 및 접촉자 52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다.

40번 환자는 26일부터 기침증상을 보였다. 30일 오전 2시께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화장품 방문 판매업을 하는 40번 환자가 방문한 제주도청 종합민원실 등 6개 부서, 제주시청 총무과 등 6개 부서, 연동주민센터, 조천읍사무소, 제주동부보건소 등에 대해 접촉시간을 기준으로 30일부터 31일까지 하루동안 일시 폐쇄하고, 전 부서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9월1일부터 8일까지 도청 내 모든 청사는 공적업무 이외의 방문자 출입을 금지하고, 방역부서가 있는 2청사 3별관은 회의 참석자를 제외한 모든 민원인의 출입을 금지키로 했다.

도 방역당국은 도청을 비롯해 방문 부서 공무원 5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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