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파프리카 日너머 대륙으로 간다

세종=정혁수 기자 2020. 8. 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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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파프리카 820kg 첫 중국수출 나서━그동안 수출물량 99%를 일본 시장에 의존해 온 국산 파프리카가 대륙으로 외연을 넓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파프리카를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현지검역이 최근 마무리돼 오는 27일 부산항에서 첫 수출물량 820kg을 선적했다고 31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산 파프리카는 전체 수출물량중 99%가 일본시장을 주 타깃으로 할만큼 수출의존도가 편중돼 농식품부는 중국, 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한 수출다변화 전략에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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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27일 전북 완주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계절하우스에서 연구원들이 시설에서 처음 열린 파프리카를 수확하고 있다. 사계절하우스는 농촌진흥청이 여름철 채소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지은 광폭형하우스로 다양한 냉방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2020.7.27/뉴스1
국산 파프리카 820kg 첫 중국수출 나서
그동안 수출물량 99%를 일본 시장에 의존해 온 국산 파프리카가 대륙으로 외연을 넓힌다. 중국수출을 위한 비대면 현지검역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수출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파프리카를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현지검역이 최근 마무리돼 오는 27일 부산항에서 첫 수출물량 820kg을 선적했다고 31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산 파프리카는 전체 수출물량중 99%가 일본시장을 주 타깃으로 할만큼 수출의존도가 편중돼 농식품부는 중국, 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한 수출다변화 전략에 힘써 왔다. 지난 해 국내 파프리카 생산량은 8만767톤으로, 수출량 3만5325톤중 3만5250톤(99.8%)가 일본으로 수출됐다.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이 결실을 맺기까지 10여년 넘는 시간이 걸렸다. 2007년 중국 당국과 수출협의에 나선 농식품부는 2019년 11월 검역조건에 합의한 뒤 선과장 등록, 수출조건 고시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했다.
베트남 수출도 조만간 추진 수출다변화 '탄력'
최근 코로나19 발생으로 중국측 검역관 방한 등이 차질을 빚으면서 한때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지난 5월 김현수 농식품부장관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면담 등을 통해 현지검역을 '비대면 영상검역'으로 대체키로 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영상검역은 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비대면 방식의 현지검역으로 진행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중국 해관총서, 수출선과장 현장을 동시에 연결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를 위해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들도 나서 중국측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등 힘을 보탰다.

농식품부는 파프리카 중국수출이 물꼬를 틈에 따라 본격적인 생산이 이루어지는 10월이후 수출이 활기를 띨 수 있도록 파프리카 생산자단체, 수출업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장재홍 검역정책과장은 "중국에 이어 신남방 핵심국가인 베트남으로의 수출도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라며 "국산 농산물의 수출다변화를 위해 농가소득 제고는 무론 국위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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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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