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밤사이 '매우 강' 됐다..제주 간접영향권

이기상 2020. 9. 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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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1일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해상을 오전 3시께 지나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접근 중인 가운데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오전 3시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 중심최대풍속 169㎞/h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1㎞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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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3시 오키나와 서남서쪽 해상 통과해
매우 강한 태풍으로 제주도 남쪽 접근 중
오후 3시에는 서귀포 약 600km 부근까지
제주, 오전부터 비..늦은 밤 본격 영향권
제9호 태풍 마이삭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1일 오전 4시 발표)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1일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해상을 오전 3시께 지나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접근 중인 가운데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오전 3시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 중심최대풍속 169㎞/h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1㎞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께에는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600㎞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제주도는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7시께 제주 산지와 동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오후 3시 이후부터는 제주도 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늦은 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모레(9월3일)까지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관계자들이 크레인을 동원해 요트를 지상으로 옮기고 있다. 2020.08.31. yulnetphoto@newsis.com

이에 따라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사전에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경북동해안·울릉도·독도·경남(남해안은 이날 밤부터)·제주도(이날 아침부터)는 100~300㎜, 서울과 경기도·충북·경북(동해안 제외)에는 100~200·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동해안과 경상동해안, 제주도산지에는 최대 4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충남과 전라도(전남은 이날 밤부터), 서해5도에는 50~150㎜의 비가 오겠다.

태풍으로 인해 곳곳에 강한 바람도 불겠다. 태풍 영향권에 드는 2일부터 3일 사이 예상되는 최대 순간풍속은 제주도와 경상해안에서 108~180㎞/h(초속 30~50m),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에서 72~144㎞/h(초속 20~40m)에 달하겠다. 그 밖의 지방에는 36~108㎞/h(초속 10~30m) 세기의 강풍이 불겠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예상 경로와 날씨 모식도. (사진=부산지방기상청 제공). 2020.09.01.photo@newsis.com

태풍의 영향을 받아 남해상은 오늘부터 3일까지, 동해상은 2일부터 4일 사이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8~12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서해상은 오는 2일부터 3일 사이 2~6m로 높을 물결이 일겠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의 위치가 우리나라와 매우 멀리 떨어져 있고,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라면서 "태풍의 이동속도와 강도, 이동경로가 변경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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