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유출에 돌고래 떼죽음도..모리셔스 "日, 360억 배상하라"

한지연 기자 2020. 9. 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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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에 위치한 모리셔스에서 일본 화물선이 좌초하며 대량의 기름이 유출된 사고와 관련, 모리셔스 정부가 일본 측에 약 32억엔(약 358억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1일 일본 TBS뉴스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모리셔스 정부는 유출된 기름으로 인해 어업과 관광업 등에 피해를 입었다며, 어업지원비로 해당 금액을 일본 측에 요구했다.

앞서 7월 25일 모리셔스 남동쪽 해안에선 일본 유조선 '와카시오호'가 좌초해 1000톤 이상의 기름이 바다로 흘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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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동남쪽 해안에서 좌초된 두 동강 난 일본 선박 와카시오호(MV)의 모습이 보인다. 모리셔스 경찰은 인도양 섬나라 모리셔스에서 좌초한 와카시오호 선장 수닐 쿠마르 난데슈와르와 부선장 등 2명을 항해 안전을 위협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선장은 모리셔스 해안경비대의 ‘좌초 위험 경고'를 무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포트루이스=AP/뉴시스]

인도양에 위치한 모리셔스에서 일본 화물선이 좌초하며 대량의 기름이 유출된 사고와 관련, 모리셔스 정부가 일본 측에 약 32억엔(약 358억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1일 일본 TBS뉴스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모리셔스 정부는 유출된 기름으로 인해 어업과 관광업 등에 피해를 입었다며, 어업지원비로 해당 금액을 일본 측에 요구했다. 피해를 입은 어업 관계자들에게 지원할 어선 100척 구입 비용이다.

모리셔스 주재 일본 대사관은 "여러 요청이 들어왔다"며 "가능한 부분을 신속히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7월 25일 모리셔스 남동쪽 해안에선 일본 유조선 '와카시오호'가 좌초해 1000톤 이상의 기름이 바다로 흘러들었다.

이후 모리셔스에선 돌고래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환경 오염 피해와 어업, 관광업 피해를 입었다. 지난달 29일 모리셔스의 수도 포트루이스에선 7만5000여명의 시위대가 모여 모리셔스 정부의 사고 대응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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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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