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의 군간부들, '보호 대상' 탈북여성 돌아가며 성폭행

박정웅 기자 입력 2020. 9. 1.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 간부들이 보호·감독 대상인 탈북여성을 돌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검찰은 지난달 31일 정보사령부(정보사) 소속 A중령과 B상사를 각각 피감독자간음·강요 등의 혐의와 상습피감독자간음·중강간·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A중령과 B상사는 탈북여성을 보호 및 감독하는 임무를 맡아 2018년부터 C씨를 정기적으로 면담해왔다.

국방부는 지난해 A중령과 B상사를 직무 배제하고 조사를 벌여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군 정보사 간부들이 탈북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국방부 청사 전경. /사진=뉴스1
군 간부들이 보호·감독 대상인 탈북여성을 돌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검찰은 지난달 31일 정보사령부(정보사) 소속 A중령과 B상사를 각각 피감독자간음·강요 등의 혐의와 상습피감독자간음·중강간·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5월~2019년 2월 업무상 보호·감독을 받는 탈북여성 C씨를 위력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C씨 측은 이들의 성폭행으로 두 차례 임신했고 이 과정에서 낙태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A중령과 B상사는 탈북여성을 보호 및 감독하는 임무를 맡아 2018년부터 C씨를 정기적으로 면담해왔다. 이 과정에서 B상사는 피해자에게 북한 정보를 요구하다 술을 먹이고 성폭행했다. 

C씨는 이에 B상사의 상관인 A중령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A중령도 C씨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지난해 12월 이들을 군검찰에 고소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A중령과 B상사를 직무 배제하고 조사를 벌여왔다. 이들은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머니S 주요뉴스]
박태준, 코로나 완치… "59㎏까지 빠져"
남아공서 '피라맥스' 임상2상 승인… 신풍제약 관심↑
"니들은 마스크 제대로 못쓰냐"… '코로나송' 쾌감
김학래 아들, 유아인 닮은꼴?… 강재준 '깜짝'
방탄소년단 관련주, 넷마블·디피씨 또 어디?
‘이재용 기소’ 선택한 檢… ‘수사심의위 무력화’ 후폭풍
재건축한다고 내쫓더니 가족에 임대?
리즈의 욕심… 770억원 들여 추가영입 추진
‘손흥민 차’ 볼보 신형 S90… “사전계약 돌풍”
"진인 조은산 탄핵하라"… 영남만인소 청원글

박정웅 기자 parkjo@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