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참석 숨겼다가 시어머니 이어 조카도 감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사실을 숨긴 충북 청주시의 7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과 접촉한 가족과 동료 등 4명도 확진됐다.
청주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법에 따라 이 여성을 경찰에 고발하고 구상권도 청구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C 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감염원으로 확인되면 감염자의 치료비, 검사비 등을 청구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사실을 숨긴 충북 청주시의 7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과 접촉한 가족과 동료 등 4명도 확진됐다. 청주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법에 따라 이 여성을 경찰에 고발하고 구상권도 청구할 예정이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서원구에 사는 40대 남성 A 씨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이틀 전 확진된 나래주간보호센터 이용자인 90대 여성 B 씨의 손자다. A 씨는 지난달 22일 할머니인 B 씨와 식사를 했고 이후 접촉자로 분류됐다. 확진 전까지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 A 씨의 부인과 자녀 2명도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B 씨의 며느리 70대 요양보호사 C 씨도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의 밀접 접촉자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C 씨가 지난달 광화문 집회를 참가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은 C 씨로부터 집단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두고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C 씨는 그동안 집회 참석을 부인해왔고 진단 검사도 거부했다. 방역당국이 참가자 명단을 토대로 추궁하자 뒤늦게 사실을 인정했다. C 씨가 일하는 요양보호센터 80대 이용자와 40대 동료도 확진됐다.
청주시는 C 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감염원으로 확인되면 감염자의 치료비, 검사비 등을 청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조만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과 역학조사 방해 등으로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청주=장기우 straw825@donga.com / 김하경 기자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사처벌 원치 않아” “원점 재논의”…의료계·정부, 갈등 해결 물고 틀까?
- 檢 이재용 기소에…재계 “잃어버린 10년, 절체절명 시기에 또” 우려
- 이인영 “日에 남북관계 개선 우려 있다더라”…日대사 “안보리 제재 결의 이행해야”
- 美 국방차관보 대행 “미군 동북아에 과도하게 집중” 재배치 가능성 시사
- 캐리 람 “홍콩에 삼권분립 없다”…중국의 ‘특별행정구역’ 확인
- 진영 장관의 소신과 문재인판 ‘배신의 정치’[여의도 25시/최우열]
- ‘코로나 음성’ 증명할 디지털 면역 여권 주목…도입 장애물은?
- 광진구 소재 혜민병원 관련 확진자 최소 10명 발생…“임시폐쇄 조치”
- 위중·중증환자 104명으로 급증…수도권 코로나 유행 장기화 우려
- 내년 예산, 사상 최대 규모로 늘지만…나라빚은 1000兆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