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제주 임박.."3일까지 전국이 영향권"

CBS노컷뉴스 박하얀 기자 2020. 9. 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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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이 2일 오전 제주도 인근 해상에 접근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태풍 마이삭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쯤 제주도 동쪽을 지나 3일 오전 부산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울릉·독도, 경남, 제주, 전라 동부에 100~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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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오전 9시 제주도 인근 해상에 접근
전국이 영향권..현재 태풍 강도 '매우 강'
(사진=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2일 오전 제주도 인근 해상에 접근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3일 새벽 전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하는 등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태풍 마이삭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현재 태풍의 강도는 '매우 강'으로 태풍의 중심기압은 945hPa이다. 최대풍속은 시속 162km(초속 45m), 강풍반경은 360km, 폭풍반경은 120km이다. 강도 '매우 강'은 사람은 물론 커다란 돌까지 날려버리는 수준의 위력이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쯤 제주도 동쪽을 지나 3일 오전 부산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같은 날 오후 9시 부산 남남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마이삭은 강릉 동부를 지나 다시 동해로 빠져나갔다가, 3일 오전 9시 강릉 북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 진출한 뒤 북한을 지나 중국 내륙에서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울릉·독도, 경남, 제주, 전라 동부에 100~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제주 산지에는 최대 4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북(충청 남부 제외), 경북(동해안 제외), 전남(동부 제외)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mm다. 충남 남부, 전북(동부 제외), 서해5도에는 50~150mm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먼바다, 서해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최대 순간풍속 약 90km/h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경상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시간당 20~4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제주도 사제비에는 75.0mm의 비가 내렸고, 주요 지점 강수량은 △경기 연천 80.5mm △강원 철원 38.5mm △경상 합천 62.5mm 등이었다.

기상청은 "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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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하얀 기자] thewhit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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