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지고 날아가고..제보 영상으로 본 태풍 '마이삭' 위력

김대겸 입력 2020. 9. 3.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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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교회 철탑 무너져 내려 아수라장으로 변해
건물 외벽 떨어져 나가..시설 피해도 속출
변압기 터지고 고압선 끊어져 곳곳 정전 피해

[앵커]

태풍을 직접 맞닥뜨린 부산과 경남 지역은 특히 피해가 심각했는데요,

강풍에 교회 철탑이 무너져 내리는가 하면, 고압선이 끊어져 정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처참히 변해버린 피해 지역 모습을 김대겸 기자가 제보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기자]

부산 동래구의 한 골목.

강풍을 이기지 못한 교회 철탑이 도로 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엿가락처럼 휜 철제 구조물들이 널브러져 도로는 온통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수영역 인근의 한 건물은 외벽 절반 이상이 강풍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힘겹게 복구 작업을 벌여보지만 야속한 비·바람은 그칠 줄 모릅니다.

부산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는 강풍을 이기지 못한 신호등이 흔들리다가 결국, 힘없이 꺾여버립니다.

변압기가 터지고 고압선이 끊어지는 등 정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도로 위 떨어진 고압선에서 강한 불꽃이 일고, 경찰차까지 출동했지만 수습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경남과 경북 지역도 부산 '마이삭'의 위력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경남 김해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출입문이 통째로 뜯겨 나갔고, 출입문 밖으로는 강한 바람이 심술을 부리듯 가로수를 이리저리 흔들어댑니다.

경북 포항 여객선 터미널 인근에서는 변압기가 터져 큰 섬광이 번개 치듯 번쩍입니다.

태풍이 할퀴고 간 자리마다 또다시 큰 상흔이 남았습니다.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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