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휩쓴 태풍 마이삭, 6시간 내 소멸수순..북한 앞바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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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3일 오전 강원 동해 앞바다를 따라 북한으로 이동했다.
태풍 마이삭은 9시 기준 강원 속초 북동쪽 약 90㎞ 부근에서 북쪽으로 시간당 59㎞로 이동 중이다.
속초보다 북쪽에 있는 고성의 군사접경지대까지 거리가 50㎞ 안팎이기 때문에 마이삭 태풍의 눈은 이미 북한 강원 앞바다까지 진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은 6시간 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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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3일 오전 강원 동해 앞바다를 따라 북한으로 이동했다. 마이삭은 6시간 내 온대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소멸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태풍통보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태풍 마이삭은 9시 기준 강원 속초 북동쪽 약 90㎞ 부근에서 북쪽으로 시간당 59㎞로 이동 중이다. 속초보다 북쪽에 있는 고성의 군사접경지대까지 거리가 50㎞ 안팎이기 때문에 마이삭 태풍의 눈은 이미 북한 강원 앞바다까지 진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태풍은 북한 동해상을 따라 북상한 뒤 북한 함경남도에 재상륙, 양강도 인근을 거쳐 중국에서 소멸 수순을 밟는다. 오후 3시께 청진 북서쪽 약 200㎞ 부근 중국 내륙까지 이동할 전망이다.
9시 기준 중심기압은 970h㎩(헥토파스칼)이다. 최대풍속은 시속 126㎞(초속 35m), 강풍반경 60㎞이다. 속도는 종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강도 '강'을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 태풍 참고정보에 따르면 '강'은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세기의 바람이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은 6시간 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다만 "오후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면서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니 피해에 대비할 것"도 함께 전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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