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95명 중 국내 188명..17일만에 100명대로 떨어져(종합)

구무서 2020. 9. 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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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내발생 148명, 19일만에 150명 이하
위·중증 환자 31명 늘어 154명..사흘간 76명↑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주민들이 검체 채취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9.0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7일 이후 17일만에 처음으로 100명대로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188명이다. 수도권에서는 148명이 확인돼 19일만에 150명 이하로 나타났다.

단 위·중증 환자는 하루만에 31명이 더 늘어 154명이 됐다. 최근 사흘새 76명이 급증했다.

◇신규 확진 17일만에 100명대…수도권·비수도권 모두 감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195명 늘어난 2만644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8월28일 371명, 29일 323명, 30일 299명, 31일 248명, 9월1일 235명, 2일 267명, 3일 195명을 기록했다.

8월 중순부터 200~400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17일 이후 17일만에 처음으로 이날 100명대로 감소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188명, 해외 유입이 7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역시 지난 17일 이후 처음으로 100명대로 줄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5명, 울산과 충남 각각 7명, 광주 6명, 전남 5명, 부산과 대전 각각 4명, 대구 2명, 충북 1명 등이다. 세종과 전북, 경북, 경남, 제주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48명이다. 지난달 15일 145명 이후 처음으로 150명 이하로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0명이다. 지난달 19일 31명 이후 15일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달 27일엔 수도권에서 313명, 비수도권에서 121명의 확진자가 급증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3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195명 늘어난 2만644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19명 늘어 4786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5.22%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전국적 집단감염 여전…김치공장에서도 확진

신규 확진자 규모가 100명대로 감소했지만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은 계속 나타나고 있다.

8월 유행을 주도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월15일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집단감염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은 1117명이며 도심 집회 관련은 441명이다.

서울은 지난 2일 오후 6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3명, 광화문집회 관련 1명, 동작구 카드 발급업체 관련 3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2명, 광진구 소재 병원 1명, 노원구 빛가온 교회 관련 1명, 동작구 서울 신학교 관련 1명,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 1명, 서초구 장애인 교육시설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명, 기타 30명, 경로 확인중 13명이 증가했다.

전남 구례에서는 물리치료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물리치료사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다. 이 물리치료사는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자녀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80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도심집회에 참석한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도 감염됐다.

광주에서는 서울도심집회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나머지 1명은 학습지 관련 집단감염으로 확인됐다.

충북에서는 서울도심집회 참석 사실을 숨긴 환자를 통해 간호사가 감염됐다. 충남에서도 서울도심집회에 참여한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이 감염됐다.

이외에 충남에서는 청양군 한 김치공장에서 직원 17명이 감염됐다. 이 직원들 중에는 청양 외에 홍성과 보령 등에 거주하는 직원도 있어서 충남 권역의 집단감염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강원에서는 군부대 장병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에서는 인동체육관 관련 확진자가 1명 늘었고 중구 사정동 웰빙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1명 증가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7명으로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4명이다. 3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위·중증 사흘간 76명 증가…누적 154명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1명이 늘어 154명이 확인됐다. 전날에는 20명, 1일엔 25명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했었다. 최근 3일간 늘어난 위·중증 환자는 76명이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9명이 늘어 4786명이 됐다. 서울에 199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312명, 인천 328명, 충남과 광주 각각 135명, 전남 112명, 대구 108명, 강원 100명 등이다.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도 20명 이상의 격리 환자가 치료 중이다.

전국적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3774개가 있으며 이중 1663개 병상이 비어있다.

인력과 장비 등 의료자원이 완비돼 당장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전국에 43개가 남아있다. 이중 수도권에는 10개만 여유가 있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73명이 늘어 총 1만5529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5.22%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32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59%다.

2일 0시부터 3일 0시까지 시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2만257건이며 누적 검사량은 200만552건이다. 이중 192만4384건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만5524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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