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병원 의사들 "공공의료,공공병원·수가개선으로 해결해야"

계승현 2020. 9. 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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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인 적십자병원 의사들도 정부의 의사 수 증가 정책으로는 공공의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한적십자사 소속 거창, 서울 적십자병원 진료과장단 40명은 3일 성명서를 내고 "실제로 공공의료 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의사인 우리들도 정부 정책에 모순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공공의료의 문제점은 의사 수 증가로 해결되지 않으며, 의료자원 분배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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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자원 분배의 문제로 의사증원으론 해결못해"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된 서울적십자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공공병원인 적십자병원 의사들도 정부의 의사 수 증가 정책으로는 공공의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한적십자사 소속 거창, 서울 적십자병원 진료과장단 40명은 3일 성명서를 내고 "실제로 공공의료 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의사인 우리들도 정부 정책에 모순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공공의료의 문제점은 의사 수 증가로 해결되지 않으며, 의료자원 분배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의료병원을 만들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의료수가를 정상화해 기존의 의료인력을 공공의료 영역으로 유인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적집자병원조차 대표적 '기피과'인 흉부외과 전문의를 고용하지 못하는 현실은 이번 정책의 문제 진단과 해법 제시 모두 잘못됐다는 걸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급여 치료가 아직도 많은데 검증되지 않은 한방 첩약을 건강보험에 적용하겠다는 정부의 무책임함에서 악의조차 느껴진다"며 첩약 급여화 정책에 대해서도 소리높여 비판했다.

이들은 "실패할 것이 분명한 '4대 의료 개악'을 지금 완전 철회하고, 전공의와 의대생이 의학에 매진할 수 있게 탄압을 멈춰달라"고 덧붙였다.

전공의 "공공의료, 의사증원? 필요한건 여건이다" 지난 8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병원 앞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관계자가 의대 정원 확대 등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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