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10호 태풍 하이선, 日규슈 관통않고 7일 한반도 상륙"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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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일본 규슈 쪽을 관통하지 않고 7일 오전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일 기상청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예상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3일 YTN 뉴스에 출연해 "어제까지는 (태풍 하이선이) 일본 규슈 쪽을 관통하는 것으로 예상이 돼서 안심을 했다. 아무래도 관통을 하고 올라오면 세력이 약해지니까"라며 "그런데 오늘 아침 예상이 규슈 서쪽 해상, 바다로 올라오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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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의 예상대로 일본 규슈 쪽을 관통하지 않은 하이선이 세력을 유지한 채로 북상할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3일 오전 9시 괌 북서쪽 약 100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진 중이다.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5m(시속 126km), 강풍반경 350km, 강도 ‘강’의 태풍이다.
남해안이 영향권에 들어오는 6일까지 태풍 하이선은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근처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는 7일 오전 9시경에는 초속 4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초속 33m 이상은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태풍 하이선은 일본 규슈 쪽을 관통하면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예상이 바뀌어 규슈를 관통하지 않고 규슈 서쪽 바다를 지나 우리나라 남해안으로 올라오는 경로로 전망이 바뀌었다. 일본 기상청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의 예상도 마찬가지다.
그러면서 반 센터장은 “규슈 쪽에 일부는 부딪친다고 하더라도, 세력은 그렇게 크게 약화되지 않고 부산 서쪽으로 상륙하는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며 “문제는 마이삭 같은 경우는 강릉 쪽으로 빠져나갔는데, 이건 그대로 북상을 한다. 그러다 보니까, 우측 위험반원 쪽에 훨씬 더 많은 우리나라 지역이 위치를 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마이삭보다 피해가 더 클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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