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강풍에 사망 1명·부상 1명..이재민 26명(종합)

권수현 2020. 9. 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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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재민 26명이 발생했고 농작물 피해면적은 5천㏊를 넘었다.

벼 쓰러짐, 낙과, 밭작물 침수 등 농경지 피해면적은 5천151㏊로 잠정 집계됐다.

비닐하우스 24㏊도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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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피해 858건..주택 104채 침수·파손, 농작물 5천151㏊ 피해
정전피해 27만8천가구 넘어..신고리원전 4기 일시 중지되기도
태풍으로 쓰러진 주유기 (서울=연합뉴스) 3일 오전 경남 양산의 한 주유소 주유기가 태풍 마이삭의 강풍에 쓰러져 있다. 2020.9.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재민 26명이 발생했고 농작물 피해면적은 5천㏊를 넘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마이삭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사망 1명, 부상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오전 1시 35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강풍에 베란다 창문이 깨지면서 유리 파편을 맞아 다친 60대 여성이 숨졌다.

이어 오전 3시 17분께는 부산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깨진 유리창에 발등을 다쳤다.

이재민은 21세대 26명이 발생했다. 강원 18명, 제주 5명, 부산 2명, 경남 1명 등으로 전원 미귀가 상태다.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에서 일시 대피한 인원은 1천613세대 2천412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1천46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시설피해는 모두 858건이 보고됐다. 공공시설 피해가 295건, 사유시설은 563건이다.

바람에 휩쓸려 날라온 컨테이너 (부산=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는 가운데 3일 오전 부산 강서구 한 도로에 컨테이너가 강한 바람에 날라와 있다. 2020.9.3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sj19@yna.co.kr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침수 28건, 주택파손 76건, 차량침수 11건, 간판파손 138건, 건물외벽 파손 44건, 선박 침몰 4건, 선박 전복 1건 등으로 집계됐다.

벼 쓰러짐, 낙과, 밭작물 침수 등 농경지 피해면적은 5천151㏊로 잠정 집계됐다. 비닐하우스 24㏊도 피해를 봤다.

공공시설 가운데 신고리원전 4기의 운영이 이날 0시부터 차례로 일시 중지됐다. 외부 전원 이상에 따른 자동 정지로 방사능물질 유출은 없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이밖에 도로침수 24건, 가로수 파손 11건, 신호등 파손 34건, 가로등 파손 21건, 전신주 파손 19건 등이 발생했다.

정전 피해를 겪은 가구는 모두 27만8천601가구에 달했다. 이 가운데 71.6%에 해당하는 19만9천435가구는 응급복구가 완료됐으나 나머지 7만9천166가구는 여전히 정전 상태다.

도로와 철도, 항공편, 여객선 통제도 이어졌다.

강원 고성군 간성읍 진부령 부근 국도 46호선이 토사 유실로 막히는 등 부산과 경남, 전남, 대구 등에서 도로 95곳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전날부터 결항한 항공편은 956편에 달했다. 철도는 경부선 동대구∼부산, 동해선 부전∼영덕, 영동선 영주∼강릉 구간 등 6개 노선에서 32개 열차의 발이 묶였다.

또 강릉∼울릉∼저도, 포항∼울릉, 부산∼제주, 여수∼제주 등 77개 항로 여객선 100척도 운항이 중단됐다.

이밖에 북한산·다도해·무등산 등 22개 국립공원에서 614개 탐방로의 출입이 막혔다.

소방당국이 구조한 인원은 116명이다. 소방은 전날부터 인력 1만4천397명과 장비 4천347대를 동원해 3천697건의 안전조치와 103건의 급·배수 지원을 했다.

침수된 제주시 해안가 주택가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태풍 마이삭이 퍼부은 폭우에 만조 현상까지 겹쳐 2일 밤 제주시 삼도2동 119센터 인근 저지대 주택 여러 채가 침수됐다. 사진은 3일 새벽 물에 잠긴 삼도2동 골목길의 모습. 2020.9.3 jihopark@yna.co.kr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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