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일본·노르웨이도 '코백스' 동참.."백신 공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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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유하는 세계적인 프로젝트 '코백스(Covax)'에 76개 부국이 동참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2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백스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지난 6월 출범한 코로나 백신의 개발, 제조, 배포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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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 6월부터 참여
미국은 "WHO 못 믿어" 불참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유하는 세계적인 프로젝트 '코백스(Covax)'에 76개 부국이 동참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2일(현지시간) 밝혔다.
여기에는 독일, 노르웨이, 일본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다. 일본 NHK에 따르면 우리의 보건복지부 격인 후생노동성은 전날 코백스 가입의사를 밝히며 "이를 통해 일본의 백신을 확보하는 동시에, 중하위 경제국에도 공평한 백신을 보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코백스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지난 6월 출범한 코로나 백신의 개발, 제조, 배포 프로젝트다. 일부 부국이 코로나19 백신을 독점하는 '백신 민족주의'의 폐해를 막고, 전 세계에 백신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중국도 코백스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세스 버클리 GAVI 최고경영자는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와도 논의를 마쳤다"며 "아직 서명을 마치진 못했으나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미 지난 6월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코백스의 목표는 2021년 말까지 유효 백신 20억 회 분을 세계에 균등하게 배포하는 것이다. 부유한 국가의 예산으로 백신을 공동 구매해 중하위 경제국으로 선정된 92개국에도 배포하는 형식이다.
마리앙젤라 시망 WHO 의약품 공급 담당자는 "백신 공급을 위한 현명한 해결책은 세계 각국이 (코백스) 구상에 참여하는 것 뿐"이라며 "백신 리스크와 구매력을 분화해 우리는 모든 국가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WHO가 중국에 지나치게 편향적이라며 전날 코백스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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