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세계 제패' BTS 군대 연기 추진..與 병역법 개정안 발의(종합)

강주리 2020. 9. 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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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BTS)처럼 국위 선양을 한 대중문화예술인에게도 병역 연기의 길을 열어주는 병역법 개정안을 3일 발의했다.

빌보드는 지난달 31일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이번 주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위로 데뷔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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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20대 꽃필 수 있는 직종, 입영연기 선택지 줘야"

[서울신문]문체부 추천, 국위선양 대중예술 우수자 대상
품위 손상시 연기 취소도 가능
“e스포츠 선수도 포함 논의”

방탄소년단이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뉴욕서 열린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 ’2020 VMA‘)’에서 레트로풍 수트를 입고 뉴욕 시티를 배경으로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를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여당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BTS)처럼 국위 선양을 한 대중문화예술인에게도 병역 연기의 길을 열어주는 병역법 개정안을 3일 발의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였다고 인정해 추천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도 징집, 소집 연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 등을 하면 연기 취소도 가능하다.

전 의원은 “병역 연기는 면제나 특례와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20대에 꽃필 수 있는 직종과 같은 새로운 직종에 대해서도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선택지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의는 문체부로부터의 제안이 먼저 있었다”며 “e스포츠 선수들도 포함하는 것을 추가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싸이도 못 넘은 빌보드 싱글 정상의 벽, 방탄소년단이 깼다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31일(현지시간)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오른 것은 우리 대중음악 역사상 처음이다. 2012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핫 100에서는 2위까지 오르는 데 그쳤다. [빌보드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빌보드 “차기 그래미 어워즈 후보 BTS”

빌보드는 지난달 31일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이번 주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위로 데뷔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이너마이트’는 비트가 두드러지는 디스코 팝으로, 듣기 쉽고 흥겹다. 앨범 단위 작업물보다 유연한 접근이 가능한 디지털 싱글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 지친 이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빌보드는 차기 그래미 어워즈 후보 가능성이 있는 아티스트 18팀 중 하나로 방탄소년단을 꼽으며 ‘온’ 또는 ‘다이너마이트’가 후보에 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가수가 핫 100 정상에 오른 것은 대중음악 역사상 처음이다. 2012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핫 100에서는 2위까지 오르는 데 그쳤다.

로이터통신, 포브스지, USA투데이 등 외신들도 BTS의 음악적 성과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달라진 회의장 풍경을 확인한 뒤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회의에는 평소보다 적은 참석자들이 유리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앉아 회의를 했다. 2020.8.24 연합뉴스
방탄소년단 핫 100 싱글 1위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가운데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외신들은 31일(현지시간)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팝 차트 정상에서 으르렁거리며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음악적 성과에 찬사를 보냈다. 캘리포니아 2017 미국 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의 모습. 2020-09-01 06:23:31/AFP 연합뉴스
“정상서 으르렁” BTS,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 1위…외신들 찬사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가운데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외신들은 31일(현지시간)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팝 차트 정상에서 으르렁거리며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음악적 성과에 찬사를 보냈다. MTV·AFP 연합뉴스

文 대통령 “K팝 자부심 높인 쾌거”
이낙연 “코로나 우울 날릴
강력한 다이너마이트” 찬사 쏟아내

앞서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난 1일 BTS가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르자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울을 날려버릴 강력한 다이너마이트”라면서 “어려운 시기를 뚫고 갈 위안과 힘을 얻는다”며 고맙다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은 자신이 “BTS의 노래 ‘아이돌’(IDOL)과 ‘페이크 러브’(FAKE LOVE) 등을 컬러링으로 사용하는 자칭 아미(방탄소년단 팬)”라며 “팬이자 한국인으로서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에는 국경도, 코로나도 없었다”며 “BTS의 노래가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달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윤영찬 의원도 한불 우정 콘서트에서의 만남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가수가 이 차트를 석권할 것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다”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모든 국민들께 모처럼 행복한 뉴스를 전해줘서 고맙다”고 찬사를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도 트위터에 BTS의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대해 상세히 전하며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면서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면서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께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 ▲ 지난 1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첫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2일 온라인으로 열린 글로벌 미디어데이에서 “팬분들과 즐기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한 곡인데 좋은 성적을 받아서 행복하다”며 “팬들을 하루 빨리 공연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왼쪽부터 멤버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핫 100 싱글 1위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가운데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외신들은 31일(현지시간)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팝 차트 정상에서 으르렁거리며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음악적 성과에 찬사를 보냈다. 지난 1월 2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62회 그래미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의 모습.AFP 연합뉴스 2020-09-01 06:23:31
-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중국 팬들이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불꽃놀이 생일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2020.9.1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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