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컨테이너 · 깨진 유리창..하늘서 본 부산 피해

강민우 기자 입력 2020. 9. 3. 20:09 수정 2020. 9. 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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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호 태풍 '마이삭'이 남부지방과 동해안에 큰 상처를 남기고 한반도를 빠져나갔습니다. 세찬 비바람에 곳곳이 흔들리고 또 무너지면서 수십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천500곳 넘는 시설물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지금부터 8시 뉴스에서는 밤사이 피해 상황과 앞으로 다가올 태풍 정보까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먼저 강민우 기자가 헬기를 타고 부산 쪽 피해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태풍 마이삭이 휩쓸고 간 부산항 감만부두.

무게만 몇 톤이 넘는 컨테이너 수십 개가 장난감 블록처럼 여기저기 나뒹굽니다.

중장비를 이용해 복구에 나섰지만 작업에는 끝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근처 부산항 대교 아래 주차장에는 바닥 포장이 파손돼 여기저기 파편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항만에 불어닥친 강풍과 파도의 위력을 가늠케 합니다.

고층 빌딩이 즐비한 해운대.

강풍에 깨져버린 유리창을 수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3일) 새벽 부산 사하구에서는 깨진 창문 파편에 맞은 60대 여성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감천항 부근 도로에는 쓰레기와 토사가 밀려들었습니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쓸려 온 쓰레기가 도로를 따라 쌓여 있는 것입니다.

9호 태풍 마이삭으로 부산에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진훈, 헬기조종 : 민병호)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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