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펠로시 미용실 영상' 공개.."'내로남불' 사과하라"

김유아 입력 2020. 9. 4. 10:40 수정 2020. 9. 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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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당국의 방역 지침을 어기고 미용실을 방문했던 영상을 공개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 부양용 추가 예산안에 대한 논의가 교착 상태인데 펠로시 하원의장은 정작 미용실에 있었다"며 "이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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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지침 본인에게만 적용 안되나"
3일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미용실 방문 당시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당국의 방역 지침을 어기고 미용실을 방문했던 영상을 공개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펠로시가 소상공인 가게들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는 문을 열게 했다"고 말했다고 폭스뉴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 부양용 추가 예산안에 대한 논의가 교착 상태인데 펠로시 하원의장은 정작 미용실에 있었다"며 "이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당국의 지침은 펠로시 의장에겐 적용되지 않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공개한 영상에는 펠로시 하원의장이 미용실 안에서 어두운 색의 가운을 걸치고 젖은 머리를 빗어넘긴 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돌아다니고 있다.

펠로시 의장이 다른 사람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자신은 이를 어긴 이른바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정신 나간 펠로시가 다른 곳은 다 문 닫았는데 자기는 미용실을 방문하고 마스크도 쓰지 않아 비판받고 있다"며 "본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계속 지적하면서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미용실을 방문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해당 미용실이 함정을 팠다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3월부터 미용실의 영업을 금지했으며, 지난 1일부터는 실외 영업만 허용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UPI=연합뉴스 자료사진]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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