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경험한다는 '지끈지끈' 편두통.. 방치하면 뇌기능 이상

이순용 2020. 9. 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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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편두통 증상이 있던 맞벌이 주부 이모씨(45)는 얼마전부터 부쩍 증상이 잦아지고 심해졌다.

편두통이 생기면 소화불량, 구토, 울렁거림, 빛이나 소리 및 냄새 공포증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대부분의 편두통 환자들은 전조증상이 없지만, 전조증상과 함께 편두통을 겪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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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10%가 앓고 있다는 편두통 "방치하지마세요"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평소 편두통 증상이 있던 맞벌이 주부 이모씨(45)는 얼마전부터 부쩍 증상이 잦아지고 심해졌다. 최근 온라인 일상이 겹치면서 육아와 가사일 직장업무까지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탓인지 진통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고 심한 난을 하루 종일 누워서 지내야할 정도로 몸을 일으키기도 힘들어졌다.

일반적으로 편두통은 ‘한쪽 머리가 아픈 증상’정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머리 전체에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 국민 10%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세심한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

◇편두통 방치하면 뇌기능 이상

의학적으로 말하는 편두통은 뇌와 뇌혈관 기능 이상 등으로 발생하는 뇌질환이다. 주로 10~40대의 젊은 나이에서 발병하며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약 2.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국제나은병원 김지웅 원장은 “편두통은 두통의 강도가 세고 지속 시간이 길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 중 하나다“ 며 ”발병 초기 가벼운 증상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더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편두통이 생기면 소화불량, 구토, 울렁거림, 빛이나 소리 및 냄새 공포증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움직이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운동을 할 때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대부분의 편두통 환자들은 전조증상이 없지만, 전조증상과 함께 편두통을 겪는 사람도 있다. 눈 앞에서 불빛이나 점이 깜빡이는 시각 전조, 얼굴이나 손, 몸이 저린 감각 전조 등이 대표적이다.

◇편두통 예방하려면

평소 편두통이 심한 사람이라면 치료와 함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편두통의 원인이 되는 요소들을 알고 피하는 것이 좋다. 강한 소음이나 번쩍이는 불빛, 스트레스, 치즈, 초콜릿, 알코올, 커피 등은 뇌혈관의 수축과 이완에 영향을 미쳐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김지웅 원장은 “평소 두통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심한 두통이 나타나거나 새로운 형태의 두통이 발생하면 편두통이 아니라 뇌종양, 신경계 감염, 뇌출혈 등 두통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 질환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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