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세력 커진 '하이선'.."7일 남해안 상륙 내륙 관통"

[뉴스외전] ◀ 앵커 ▶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날씨지만 남쪽에서는 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먼저 기상센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서경 캐스터! 태풍 세력이 더 강해졌다죠?

◀ 캐스터 ▶

네 그렇습니다.

지금 태풍 하이선은 북위 20도 선의 고수온 해역에서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남동쪽 900km가량 떨어진 곳인데요.

오늘내일 사이 수온 31도의 뜨거운 바다에서 세력을 더욱 강하게 키우고 크기 면에서도 대형으로 급격히 발달하겠습니다.

지난번 태풍 마이삭이 가장 강했을 때 935헥토파스칼을 기록했는데요.

이미 하이선의 중심 기압은 935헥토파스칼, 중심 풍속이 시속 176킬로미터에 달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기압이 낮을수록 강한 건데요, 920헥토파스칼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 앵커 ▶

언제부터 영향권에 드는 겁니까?

◀ 캐스터 ▶

태풍 하이선은 주말 사이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서 일본 규슈 동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고요.

다음 주 월요일에 남해상에 상륙한 뒤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현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반도 동쪽에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거나 수축할 경우 이 진로가 다소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진로는 조금 바뀔 수 있어도 한반도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고요.

당장 일요일인 모레부터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해 제주와 남부는 이른 아침부터, 밤에는 전국에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잇달아 태풍이 북상해 피해가 커질 수 있으니까요,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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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경 캐스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1400/article/5898956_325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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