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의 중국 밀쳐내기에 한국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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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노력에 동맹들이 합류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해당 국가 사례로 거론했다.
이런 가운데 이수혁 주미대사는 이날 조지워싱턴대 화상 대담 행사에서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한 숙고에 있어 미국은 한국의 동맹이고 중국은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는 점이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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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미국 동맹, 중국은 무역파트너
한국 지정학적 특수성 고려돼야"
3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지낸 서배스천 고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특히 “중국이 오랫동안 미국을 ‘뜯어먹었다’(rip off)”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인정한 첫 대통령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배가 방향을 틀기 시작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합류하는 것을 보기 시작한다”며 호주와 일본, 한국을 언급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중국 견제와 관련해 “친구와 동맹을 갖는 것이 중심”이라며 “그것이 인도의 친구든, 호주의 친구든, 일본이나 한국의 친구든 나는 그들이 자신의 국민과 나라에 대한 위험을 알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모든 전선에서 (중국을) 밀쳐내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는 것을 볼 것”이라고 장담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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