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공식' 업무 복귀 언제쯤.."상황 예의주시"

김잔디 2020. 9. 5.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여당, 정부와 최종 합의에 이르면서 그동안 집단휴진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이 언제쯤 업무에 복귀할지에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들은 전공의, 전임의 등의 업무 복귀 여부가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은 데 따라 진료 및 수술 축소, 신규환자 입원 제한 등의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공의·의대생 피해 보면 단체행동 멈출 수 없어"
복지부, 전공의 고발 취하·국시 재접수 기한 연장
의협과 전공의 내부갈등? (서울=연합뉴스)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의 정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무기한 집단휴진에 나섰던 의료계가 2020년 9월 4일 더불어민주당 및 정부와 잇따라 합의하면서 의·정 갈등은 일단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이번 합의를 둘러싸고 전공의들의 반발이 나오는 등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용산구 대한정공의협의회 사무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여당, 정부와 최종 합의에 이르면서 그동안 집단휴진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이 언제쯤 업무에 복귀할지에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들은 전공의, 전임의 등의 업무 복귀 여부가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은 데 따라 진료 및 수술 축소, 신규환자 입원 제한 등의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전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는 의협이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 벌인 협상에서 배제됐다며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 최대집 의협 회장의 해명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21일부터 이어온 무기한 집단휴진의 중단 또는 지속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의협은 복지부와의 합의문에 '대한의사협회는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 현장에 복귀한다'는 내용을 담았지만, 대전협 비대위는 주체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복귀 시점을 점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전임의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진료 축소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복지부가 전공의 고발 조치를 취하하고, 의과대학생의 국가고시 재신청 기한을 연장하는 등의 조처를 한 만큼 전공의들이 마음을 돌리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온다.

대전협 비대위는 전날 입장문에서 "단 한 명의 전공의, 의대생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단체 행동을 멈출 수 없다"며 "올바른 의료를 위해 싸워온 전공의와 의대생에 대한 보호 대책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집단휴진이 아닌 다른 방식의 단체행동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대전협은 오는 7일 회의를 열고, 각 병원 전공의 대표 등과 함께 향후 방향성과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추후 어떤 단체행동을 벌일지에 대해서도 모든 전공의의 의견을 수렴해 정하겠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 50년 된 유럽 최대 성매매업소 코로나19에 파산 신청
☞ 서울 상봉동 주택서 성인 3명 시신…경찰 "가족은 아닌 듯"
☞ 태풍때 창문깨져 숨진 60대 119 도움 못 받은 이유
☞ 캐나다서 퓨마가 10대 소년 습격하자 반려견이 구해
☞ 영국 남성 두 여성 살해 후 수년간 냉장고 보관
☞ 브루니와 번갈아 사귄 프랑스 철학자 부자…아들 책에 절연
☞ 안수기도 중 십자가로 신도 폭행해 숨지게 한 목사 징역 4년
☞ 보수단체 "정은경은 정치방역의 앞잡이" 검찰에 고발
☞ 참사 한 달 베이루트의 기적?…잔해 속에서 심장 박동
☞ 김호중 팬미팅 실황 영화로…29일 CGV서 개봉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