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지 못한 위력".. 고개 돌린 태풍 '하이선'에 日 비상 [특파원+]

김청중 2020. 9. 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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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본 지역과 한반도 강타가 우려되는 역대급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접근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5일 NHK에 따르면 태풍 10호가 오키나와(沖繩)현의 다이토(大東)제도를 폭풍권역 휩싸면서 북상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매우 크고 강한 10호 태풍은 5일 오후 5시 현재 미나미(南)다이토도 남쪽 100㎞ 해상을 시속 15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현재 태풍은 세력을 유지한 채 6일 새벽 다이토 지방에 6일 오후에는 아마미 지방에 접근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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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5시 현재 오키나와 해역에서 북서진 중
6∼7일 규슈 강타 또는 상륙후 한반도 접근 비상
日 "기록적인 폭풍우 우려"..韓 관심→ 주위 격상
일본 NHK가 5일 태풍이 접근하면서 높은 파도가 치는 가고시마현 아마미 지방 해안을 방송하고 있다. NHK 캡처
서일본 지역과 한반도 강타가 우려되는 역대급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접근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5일 NHK에 따르면 태풍 10호가 오키나와(沖繩)현의 다이토(大東)제도를 폭풍권역 휩싸면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6일 오키나와 지방과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대도(奄美大島) 지방에 접근한 뒤 7일 규슈(九州) 지방에 접근하거나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기록적 폭풍과 높은 파도, 물결, 폭우 우려가 있다” 태풍 접근전 대책을 마칠 것을 강력히 당부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매우 크고 강한 10호 태풍은 5일 오후 5시 현재 미나미(南)다이토도 남쪽 100㎞ 해상을 시속 15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 92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5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70m다. 태풍의 영향으로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부는 지역은 중심에서 북동쪽으로 500㎞, 남서쪽으로 390㎞에 달한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10분 평균)에 따라 초속 25m 이상∼33m 미만은 중, 33m 이상∼44m 미만은 강, 44m 이상∼54m 미만은 매우 강, 54m 이상은 초강력으로 분류된다. 매우 강한 태풍은 사람이나 커다란 돌을 날리고, 초강력 태풍은 건물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NHK가 5일 태풍10호 하이선의 예상 진로를 보도하고 있다. NNK 캡처
현재 태풍은 세력을 유지한 채 6일 새벽 다이토 지방에 6일 오후에는 아마미 지방에 접근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에도 계속 북상해 6일 오후부터 7일에 걸쳐 규슈에 접근하거나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태풍은 규슈에 이어 한반도에 상륙해 한반도를 종단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 행정안전부는 하이선이 한반도 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5일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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